아이폰5, 12월7일 출시 확정…예판은 언제?

↑아이폰5.

애플 '아이폰5'가 다음달 7일 출시된다. 예약판매는 30일 밤 10시부터다.

SK텔레콤 (51,500원 ▲500 +0.98%)은 30일 트위터를 통해 "아이폰5 국내 출시일이 확정됐다"며 "예약판매는 30일 밤 10시, 공식 출시일은 12월7일"이라고 밝혔다. KT (37,500원 ▲900 +2.46%) 역시 트위터를 통해 "아이폰5 12월7일 공식 출시, 30일 밤 10시부터 예약가입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SK텔레콤과 KT는 모두 출시일과 예약판매 일정만 확정했고 가격이나 요금제는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았다. 다만 가격은 기존 아이폰과 큰 차이가 없을 전망이다.

아이폰5가 12월7일 국내에 출시하면 첫 공개된 지 3개월만이다. 아이폰5는 지난 9월12일(현지시간) 처음 공개돼 21일 미국 등 9개국에서 1차 출시됐다. 당초 아이폰5는 10월중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물량 부족으로 출시 일정이 계속 지연됐다.

아이폰5가 국내 출시되기까지는 우여곡절도 많았다. 애플이 아이폰5의 전파인증을 2번이나 잘못 신청하는 사태가 발생한 것.


애플은 당초 9월 아이폰5에 대한 전파인증을 받았으나 SK텔레콤의 LTE(롱텀에볼루션) 주파수 대역을 잘못 기재해 지난 10월13일 재인증을 받았다.

하지만 SK텔레콤의 3G(3세대) 주파수 대역도 잘못 신청하면서 10월말 전파인증을 다시 받았다. 애플은 이 과정에서 과거에 출시한 '아이폰'과 '아이패드' 역시 주파수 대역을 다시 신청해 재인증을 받았다.

아이폰5의 국내 출시가 확정되면서 연말 국내 이동통신시장은 다시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SK텔레콤과 KT는 아이폰 가입자 유치에 집중하고 LG유플러스는 아이폰5 없이 LTE 가입자를 유치하면 과열경쟁이 나타날 수밖에 없다.

이동통신사 보조금 현장조사 결과가 연말에 나오는 것에 대해서도 이동통신사는 득실을 따져보고 있다. 신규가입자 모집 중단이 내려지기 때문에 이동통신사별로 신규가입자 모집 중단 기간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수 있어서다. 신규가입자 모집 중단에 앞서 마케팅을 집중할 경우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애플은 이달초 '아이패드 미니'와 '4세대 아이패드(아이패드4)' 와이파이 버전을 내놓은데 이어 지난 26일과 이날 각각 아이패드4와 아이패드 미니 LTE 버전을 내놓았다. 또 새로운 아이맥을 이날부터 국내에 판매하는 등 국내 시장을 전방위로 공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