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VIP
통합검색

"삼성전자 납품 끊길까봐" 경쟁사 영업비밀 빼돌린 업체 대표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텔레그램
  • 문자

"삼성전자 납품 끊길까봐" 경쟁사 영업비밀 빼돌린 업체 대표

머니투데이
  • 황재하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텔레그램
  • 문자
  • 2014.08.28 16:03
  • 글자크기조절
삼성전자에 납품된 경쟁사의 시제품을 빼돌려 제품을 개발하고, 이를 다시 삼성전자에 납품한 디스플레이 업체 임직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검사 서영민)는 디스플레이 관련 장비 제조업체 K사의 박모 대표(51)와 이모 기술팀장(37)을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고 28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09년 6월부터 같은 해 9월까지 삼성전자에 시제품으로 납품한 경쟁사의 필름형 프로브블록과 관련 기술이 담긴 서류를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프로브블록은 LCD 패널을 검사하는 데 사용하는 장치로, P사의 필름형 제품은 K사가 종전에 납품하던 블레이드형에 비해 성능이 뛰어나면서도 가격이 낮아 더 경쟁력 있는 기술로 평가받는다.

박씨와 이씨는 P사의 시제품을 빼돌려 동일한 제품을 개발, 특허 등록하고 삼성전자에 납품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들이 삼성전자와 거래가 끊어질 것을 걱정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경쟁사의 영업 비밀을 취득해 제품을 생산, 납품까지 한 점 등 사안이 중대하다"면서도 "P사가 고소를 취하한 점을 고려해 불구속기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황재하
    황재하 [email protected]

    기러기가 북쪽으로 날아가고 제비가 남쪽에서 날아오는 것도 새의 입장에서 바라보면 그에 걸맞은 변명이 있을 터이다.

    기자의 다른기사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르포 "췌장암 0.5㎝ 커지면 수술하기로 했는데…" 보호자 울먹
네이버 메인에서 머니투데이 구독 카카오톡에서 머니투데이 채널 추가

실시간 급상승

9.9

베스트클릭

MT리포트

탈 캐즘 로드맵 (上) "살 사람 다 샀다" 전기차 인기 방전…K-배터리 '보릿고개' 탈출로는

이슈패키지

PADO
PADO
밸류업 정책공개
밸류업 정책공개
2024 키플랫폼
2024 키플랫폼

오늘의 꿀팁

  • 뉴스 속 오늘
  • 더영상
  • 날씨는?
  • 헬스투데이

많이 본 뉴스

오피니언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2023 대한민국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공식 SNS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