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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트로 11회 끝내기' 컵스, 사투 끝에 샌디에고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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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트로 11회 끝내기' 컵스, 사투 끝에 샌디에고 제압

스타뉴스
  •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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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4.19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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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탈린 카스트로. /AFPBBNews=뉴스1
시카고 컵스가 연장 11회까지 가는 혈투 끝에 샌디에고 파드리스를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컵스는 19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미국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7-6으로 진땀승을 거뒀다. 연장 11회 말 터진 스탈린 카스트로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가까스로 승리했다. 8회까지 6-2로 크게 앞서 손쉬운 승리가 눈앞에 보였지만 9회 초에만 4점을 잃어 연장까지 와서야 승부가 났다.


0-2로 끌려가던 컵스는 5회와 6회, 7회 말에 3이닝 연속 득점하며 6-2로 전세를 뒤집었다. 5회 말 안타 3개와 상대 실책 1개를 엮어 동점을 만들었고 6회 말에는 미구엘 몬테로의 솔로포로 역전에 성공했다. 3-2로 앞선 7회 말에는 카스트로의 좌전 적시타와 몬테로의 연타석 홈런포로 3점을 추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듯 했다.

2-6으로 뒤진 파드리스는 9회 초에 저력을 발휘했다. 욘더 알론소가 중전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맷 켐프가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로 기회를 이었다. 저스틴 업튼이 좌전안타를 쳐 베이스를 꽉 채웠고 윌 미들브룩스가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2점차로 따라붙었다. 계속된 무사 2, 3루서 내야 땅볼 타점과 우전적시타가 나와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아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결국 11회 말, 컵스가 웃었다. 파드리스의 여섯 번째 투수 크레이그 킴브렐을 무너뜨렸다. 1사 후 안소니 리조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크리스 브라이언트의 내야안타와 데이비드 로스의 볼넷으로 만루가 됐다. 카스트로는 초구를 받아 쳐 좌측에 안타,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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