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10 무료 업그레이드, 오늘까지…내달 2일 업데이트

마이크로소프트(MS)의 최신 운영체제(OS) 윈도10의 무료 업그레이드 기한이 29일 자정을 기해 끝난다.

29일 한국MS 관계자는 "무료 업데이트가 오늘 자정부터 끝난다"며 "내일인 30일부터는 업그레이드 시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밝혔다. 비용은 '윈도10 홈' 버전 기준 119달러(약14만원)다.


기존 버전 사용자를 위한 기술지원도 순차적으로 종료된다. 윈도7은 2020년 1월, 윈도8.1은 2023년 1월부로 각각 지원이 끝난다. 연장지원 시점이 지나면 이용자들은 윈도 보안 업데이트 등을 이용할 수 없다. 다만, 윈도10 지원은 2025년 7월까지다.

업그레이드는 PC 오른쪽 하단에 있는 윈드 버튼을 클릭하면 시작된다.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기 전에 만일에 대비해 문서, 사진 등 기존 데이터는 백업해 두는 것을 권장한다.

윈도10을 이용하다가 기존 체제로 복귀할 수도 있다. 설정 메뉴의 '윈도7(윈도8.1)로 돌아가기' 기능을 통해 한 달 이내에만 기존 OS로 복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후 다시 윈도10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것도 가능하다.


윈도10의 초기 기본 웹 브라우저로는 엣지가 설정돼 있으나 인터넷익스플로어(IE)11로 사용할 수도 있다. 관공서, 은행, 인터넷 쇼핑몰 등 기존 웹사이트들은 여전히 엣지보다 IE11에서 호환성이 뛰어나다.

IE11을 기본 웹 브라우저로 설정하려면 좌측 하단 시작메뉴 아이콘 바로 옆의 웹 및 윈도 검색에서 '설정'을 입력한 후 시스템, 기본 앱을 순차적으로 클릭한 후 웹 브라우저 항목에서 IE를 선택하면 된다.

윈도10은 이용자들에게 익숙한 '시작 메뉴'가 부활했고 부팅속도도 윈도7에 비해 훨씬 빨라졌다. 윈도 디펜더, 스마트스크린을 통해 각종 바이러스, 멀웨어, 피싱에 대응할 수 있는 향상된 보안기능도 윈도10의 장점이다.

MS는 윈도10 출시 1주년을 맞아 다음달 2일 기념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이날 생체 정보를 통해 로그인할 수 있는 기능인 '윈도 헬로우'를 윈도 앱 및 엣지에 적용하고 무료 악성코드 방지 서비스인 윈도 디펜더 기능도 향상된다.

펜을 지원하는 앱과 관계업이 바탕화면 뿐 아니라 다양한 화면에서 메모 등을 할 수 있는 '윈도 잉크'도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첫 선을 보인다. 엣지 브라우저의 전력 효율을 높여 배터리 소모를 줄인 점도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