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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홍대앞 문화' 재생 아이디어 공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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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홍대앞 문화' 재생 아이디어 공모전

머니투데이
  • 김사무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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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9.3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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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어울마당로 전경. /사진제공=서울시
획일적인 상업공간으로 변한 서울 홍대앞 거리가 다시 문화의 거리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홍대앞 어울마당로 인근의 지역문화를 회복시키기 위한 아이디어 공모를 받는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제시된 아이디어를 통해 '홍대앞 문화'를 재생할 문화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문화플랫폼이란 예술가들의 문화활동을 돕기 위한 제도적 지원이나 공간·장소 등을 의미한다.


1980~90년대 예술인들의 작업실 등을 중심으로 독특한 문화를 형성해 온 홍대앞은 상업화를 거치면서 예전의 문화적 색깔이 퇴색했다는 지적이 많았다. 임대료 상승으로 예술인들이 쫓겨나는 소위 '젠트리피케이션'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

시는 이 같은 문제들을 개선하고 홍대앞 문화를 다시 살리기 위해 '서울형 통합 공공사업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모전을 거쳐 선정된 아이디어는 공공사업모델에 일부 반영될 예정이다.

공모전에는 어울마당로 일대의 지역문화를 활성화할 문화플랫폼 아이디어를 제출하면 된다. 제안 내용은 △지역민과 방문객이 공존할 수 있는 '커뮤니티와 여행자 플랫폼' △예술문화적 정체성 회복을 위한 '예술플랫폼' △문화생태계 지속을 위한 '인디플랫폼' △주민 커뮤니티 강화를 위한 '주민생활 플랫폼' 등이다.


다음달 5일부터 11월 8일까지 '서울을 설계하자'(//project.seoul.go.kr) 홈페이지를 통해 등록하면 참가할 수 있다. 공모작은 11월14일까지 온라인으로 제출받는다. 당선작은 같은 달 25일 발표된다. 시상 내용에 따라 △대상(1점) 1500만원 △최우수(1점) 500만원 △우수(5점) 각 100만원 등 상금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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