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살까요?"…공동체주택의 모든 궁금증 푼다

머니투데이

배규민 기자

공동체 주택의 궁금증을 한 자리에서 해결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서울시는 '공동체주택 전시회' 가 오는 14~15일, 이틀간 서울시청 신청사에서 열린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우수작품 전시, 입주희망자와 사업자간 상담, 입주자와 입주희망자 사업자의 경험을 공유하는 토크콘서트 등으로 진행된다.

공동체주택은 독립된 커뮤니티 시설을 설치한 주거공간으로 공동체규약을 마련해 입주자 간 교류를 통해 생활문제를 해결하거나 공동체활동을 함께하는 새로운 형태의 주택을 말한다.

공동체주택에 관심은 있으나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모르는 공동체주택 입주희망자를 위한 자리로 공동체주택 경험 입주자, 공동체주택 현장에서 공급하고 있는 사업자, 관계 건축가 및 전문가 등이 한자리에 모인다.

공동체주택 전시코너에서는 대학생 우수작품 공모전 입상작과 현재 공급되고 있는 공동체주택 건축가의 작품 등이 전시된다.

사회주택협회 소속의 공동체주택 공급 회원사들이 참여하는 공동체주택 상담코너에는 입주 전 공동체형성방안, 입주자 모집방법, 자금조달방안, 적합한 대상지 찾기, 법적 검토사항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사회주택협회는 녹색친구들, 소행주, 서울소셜스탠다드, 코티에이블 등 현재 46개 회원사가 활동 중이다.

공동체주택 토크콘서트에서는 공동체주택 전문코디네이터, 건축가, 운영자, 입주경험자, 입주희망자 등 15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 어려움에 대해 공유한다. 관심있는 시민들은 모두 참석가능하며 사회주택협회(www.facebook.com/communityhousing)로 사전예약해야 한다.

시는 이번 공동체주택 전시회에서 제시되는 시민의견을 수렴해 2017년 공동체주택 실행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시는 주택 비용 부담을 줄이면서 고독, 육아 등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하는 주거형태인 공동체주택의 보급 확산을 위해 제도적 기틀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정유승 주택건축국장은 "공동체주택의 사회적 기능과 역할에 대해 시민과 함께 공유함으로써 새로운 주거문화 확산을 위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