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VIP
통합검색

日 간수 감동시킨 안중근 의사의 글, 한중연에 기탁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텔레그램
  • 문자

日 간수 감동시킨 안중근 의사의 글, 한중연에 기탁

머니투데이
  • 구유나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텔레그램
  • 문자
  • 2017.06.02 08:45
  • 글자크기조절
'일통청화공(日通淸話公)'이 적힌 안중근 유묵. /사진=한국학중앙연구원
정부 출연 연구기관인 한국학중앙연구원은 안중근(1879∼1910) 의사가 뤼순(旅順) 감옥에 수감됐을 때 일본 교도관에게 선물했던 글을 기탁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일통청화공(日通淸話公)', 즉 '항상 맑은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이라는 뜻의 이 글은 안중근 의사가 간수장인 기요타(淸田)에게 선물한 유묵이다. 비단에 유묵이 가로로 두 줄로 써 있고, 오른쪽에는 기요타 선생에게 써주었다는 내용이 적혀있다. 왼쪽에는 안 의사의 선명한 손도장이 찍혔다.


안중근 의사는 조선통감부의 초대 통감이었던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장본인이었지만 일본인 검찰관, 통역관, 간수들에게 인간적으로 깊은 감명을 끼친 것으로 유명하다. 이 글씨를 받은 기요타 간수장도 그들 중 한 명이다.

기탁자인 이인정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공동의장은 지난 4월 K옥션에서 유묵을 약 2억9000만원에 구매했다. 이 의장은 "6월 1일 의병의 날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빼앗긴 나라를 되찾고자 목숨을 아끼지 않았던 안중근 의사 유묵을 한중연 장서각에 기탁하게 되어 더욱 뜻깊다"며 "이 자료가 여러 연구자와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되어 그 의미를 널리 알리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현재 안중근 의사 유묵 26점이 보물 제569호로 지정되어 있으나 이번에 기탁되는 안중근 의사 유묵은 아직까지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았다. 기탁식은 6월 2일 한중연 장서각에서 개최한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결혼했지만 미혼입니다"…결혼 페널티에 '위장미혼' 늘었다
네이버 메인에서 머니투데이 구독 카카오톡에서 머니투데이 채널 추가

실시간 급상승

9.9

베스트클릭

MT리포트

100만 외국인력 시대, 우리 옆 다른 우리 (上) 아기 울음소리 끊기자 일손도 '뚝'…한국 경제의 미래, '여기'에 달렸다

이슈패키지

PADO
PADO
밸류업 정책공개
밸류업 정책공개
2024 키플랫폼
2024 키플랫폼

오늘의 꿀팁

  • 뉴스 속 오늘
  • 더영상
  • 날씨는?
  • 헬스투데이

많이 본 뉴스

오피니언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풀민지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공식 SNS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