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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낡은 가방' 화제…과거 제자 남긴 글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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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낡은 가방' 화제…과거 제자 남긴 글 보니

머니투데이
  • 이슈팀 이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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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6.02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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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한 가운데 김 후보자의 옆에 놓인 낡은 가방이 화제다.

김 후보자가 앉은 책상 아래 놓인 큰 갈색 가죽 가방은 긴 세월 김 후보자와 함께한 듯 구석구석 낡아있다. 가방 옆면의 가죽은 이미 다 해져 흰색 밑천이 드러났고 손잡이는 닳아 누렇게 색이 변했다. 짐이 가득차 터질 듯한 가방 곳곳엔 스크래치도 나있다.

일각에선 이 가방이 지난 1일 김 후보자의 제자가 언급한 가방이 아니냐고 추측했다. 이날 김 후보자의 제자로 추측되는 누리꾼은 김 후보자의 청백성을 강조하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남겼다.

그는 본인이 2000년대 초반 김 후보자에게 수업을 들었다며 "당시 다 떨어진 가방 들고 다니셨다"면서 "대학원 때부터 쓰시던 것이라고 하셨다"고 가방을 언급했다. 그는 당시 김 후보자의 가방을 회상하며 "진짜 거적때기같이 너덜너덜한 것을 들고 다니셨다"고 설명했다. 제자가 "사회적 지위가 있는데 가방꼴이 그게 뭐냐"고 묻자 김 후보자는 웃으며 본인의 사회적 지위가 뭐냐고 반문했다고 한다. 이에 제자가 “(경제개혁센터) 소장님이시잖아요"라고 답하자 김 후보자가 "그냥 대학원 때부터 쓰던 거라 편해서 쓰는 것"이라며 웃어넘겼다는 이야기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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