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낫 보여주며 돈 뜯으려 한 50대 노숙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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낫 보여주며 돈 뜯으려 한 50대 노숙자 검거

머니투데이
  • 남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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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9.1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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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낫을 들고 행인과 상인을 위협, 금품을 뜯어내려 한 혐의로 50대 노숙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17일 뉴시스에 따르면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특수공갈 미수 혐의로 A씨(51)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16일 오후 8시쯤 경기 수원시 행궁동에서 행인 B씨(46)에게 낫을 보여주며 돈을 요구한 데 이어 C씨(36) 휴대전화 대리점에 들어가 같은 수법으로 돈을 받아내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C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체포됐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스스로 노숙자라고 밝힌 A씨가 벌초를 위해 낫을 구매했다고 진술했다"며 "많은 금액을 요구하지 않았다. 1000원을 달라거나 술값을 구걸한 정도"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경찰은 A씨가 흉기를 지니고 다니면서 위험한 일을 저지를 수 있다고 판단,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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