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김태윤·이상호 선수에 축전…"대견하고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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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2018.2.9/뉴스1 © News1 허경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000m에서 동메달을 딴 김태윤 선수와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이상호 선수에게 축전을 보냈다.

문 대통령은 김태윤 선수에게 보낸 축전에 "얼음에 맞춰 가벼운 몸을 만든 김 선수의 뜨거운 투지가 차가운 공기를 가르고 귀한 결실을 맺었다"고 축하했다.

문 대통령은 "매달이 결정되는 순간 국민들도 두 손을 번쩍 들고 기쁨을 나누었다"면서 "한주를 마치고 가족에게 돌아가는 길들이 환하고 포근해졌다. 김 선수 덕분이다.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환경을 기회로 생각하고 자신있게 도전한 김 선수의 모습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며 "그동안 빙판 위에 쏟은 김 선수의 땀과 노력에 큰 박수를 보낸다"고 적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이상호 선수에게 보낸 축전에선 "하얀 눈 위를 거침없이 내려온 이 선수에게 강원도의 겨울산들이 일제히 박수를 쳤다. 이 선수의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은메달이 너무나 대단하다"고 축하했다.

문 대통령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어 모두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던 소년의 질주를 떨리는 마음으로 보았다"면서 "이 선수로 인해 우리나라 설상스포츠가 새로운 역사를 쓰게 돘다. 우리 전통 스키인 고로쇠 썰매의 역사도 살아났다"고 치켜세웠다.

그는 "어린 아들은 배추밭에서 눈썰매 타기를 좋아했고, 부모님께선 즐겁게 이끌어주셨다. 눈 위에 남긴 가족들의 행복한 모습이 오늘 우리 모두의 자긍심으로 돌아왔다"면서 "깊이 감사드린다. 정말 수고많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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