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건설사 연봉 1위 ‘삼성물산’ 평균 9000만원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국내 10대 대형 건설사 중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삼성물산 (135,100원 ▼1,200 -0.88%)으로 조사됐다.

3일 머니투데이가 각 건설사 사업보고서(2017년 12월 기준)를 비교한 결과 대표이사 등 최고경영진을 제외한 임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삼성물산이 9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현대산업 (7,950원 ▲130 +1.66%)개발 8500만원 △현대엔지니어링 8000만원 △삼성엔지니어링 (23,400원 ▼350 -1.47%) 8000만원 △GS건설 (14,990원 ▲320 +2.18%) 7700만원 △SK건설 7600만원 △현대건설 (33,200원 ▼150 -0.45%) 7500만원 △대우건설 (3,655원 ▲5 +0.14%) 7300만원 △대림산업 (55,400원 ▲1,900 +3.55%) 7200만원 △롯데건설 6900만원 △포스코건설 6500만원 순이었다.

삼성물산 연봉은 건설 부문 외에도 상사, 패션, 리조트 등 각 사업부 평균이지만, 지난해 건설 부문 실적이 크게 개선돼 관련 임직원 평균 연봉은 이보다 높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전년과 비교해 급여가 오른 회사는 삼성물산(8100만원→9000만원), 현대산업개발(6900만원→8500만원), 삼성엔지니어링(7600만원→8000만원), 현대엔지니어링(7800만원→8000만원), 현대건설(7300만원→7500만원) 등 5곳이다.

다른 회사들은 평균 연봉이 감소했다. 특히 대림산업(8400만원→7200만원)과 GS건설(8200만원→7700만원)의 하락폭이 컸다. 임직원 평균 근속 연수는 연봉에 비례하지 않았다.

대우건설이 13.4년으로 가장 길었고 이어 △대림산업 12.6년 △GS건설 12.2년 △현대건설 10.8년 △포스코건설 10년 △롯데건설 9.9년 △삼성물산(건설) 9.8년 △현대산업개발 9.3년 △삼성엔지니어링 9.1년 △SK건설 9년 △현대엔지니어링 7년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해 건설사 최고경영자(CEO) 평균 연봉은 최치훈 삼성물산 이사회 의장(전 대표이사 및 건설부문장)이 57억55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25억6200만원, 허창수 GS건설 회장 22억6900만원,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 20억, 조기행 SK건설 부회장 11억7700만원, 정수현 현대건설 고문(전 대표이사) 8억8000만원, 한찬건 전 포스코건설 사장 6억5600만원, 성상록 현대엔지니어링 사장 5억7600만원, 하석주 롯데건설 사장 5억2600만원 순으로 조사됐다.

롯데건설 등기임원에 이름을 올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회사에서 10억2500만원을 받았다. 대우건설은 연봉 5억원을 초과하는 경영진이 없었다.

10대 건설사 연봉 1위 ‘삼성물산’ 평균 9000만원

평균 근속연수는 대우건설이 13.4년으로 가장 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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