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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97년만 대기록… 일본 열도도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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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97년만 대기록… 일본 열도도 '들썩'

머니투데이
  • 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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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4.0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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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가 홈런을 친 뒤 동료들로부터 축하받고 있다/AFPBBNews=뉴스1
일본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24)가 승리투수가 된 지 이틀 만에 타자로 홈런을 쳐내며 메이저리그 100년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4일(한국시간) 오타니는 미국 LA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를 때려냈다.


오타니는 1회 첫 타석에서 홈런을 친 뒤 3회 두번 째로 오른 타석에선 안타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과 멀티히트를 하루 만에 달성했다.

불과 이틀 전 오타니는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에인절스 구단은 "승리투수가 2일 안에 타자로 나와 홈런을 때린 경우는 1921년 6월13일, 14일 베이브 루스 이후 97년 만"이라고 밝혔다.

오타니의 활약에 일본 열도도 뜨겁게 달아올랐다. 오타니를 지도했던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은 일본의 스포츠매체 '스포츠호치'와의 인터뷰에서 "오타니에 대해 걱정한 적 없다"며 "당연한 결과"라고 칭찬했다.


'데일리 스포츠'도 "오타니가 '전설' 베이브 루스 이후 엄청난 일을 해냈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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