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인사이트, 中싱크탱크 '동방지고'와 전략적 제휴

머니투데이

이원광 기자

지난 28일 중국 상해에서 비즈니스인사이트와 동방지고가 중국 의료사업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비즈니스인사이트 문형진 중국동사장, 성준경 대표, 동방지고 쉬야오 동사장, 치칭 대표원장.

경영컨설팅 전문기업 비즈니스인사이트가 지난 28일 중국 상해에서 싱크탱크 조직 동방지고와 전략적 제휴 체결식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동방지고의 동사장이자 중국세계청상대회 주석인 쉬야오 회장, 치칭 동방지고 대표원장, 김인호 비즈니스인사이트 부회장, 성준경 동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동방지고는 시진핑 주석의 부친인 시중쉰이 설립한 정책기획 기관으로 중국 최고의 싱크탱크 조직이란 평가를 받는다. 북경에 본사를 두며 중앙 및 지방 정부의 정책 자문뿐 아니라 기업의 사업 계획 수립 및 자원조달 등도 지원한다.

비즈니스인사이트는 동방지고가 중국 내 바이오, 헬스케어, 의료사업에 대해 자사와 우선 협력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인사이트는 △의료기술 컨설팅 △국내 병원의 중국 진출 △한중 합자회사의 설립 △한중 의료인 교류 △한중 간 의료 정보기술 제휴 등에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즈니스인사이트는 동방지고와 협의한 구체적인 사업 내용 등을 국내 정부기관 및 주요 병원, 바이오기업과 공유하고 이를 시행에 옮길 계획이다.

쉬야오 회장은 "건강한 중국을 위해 의료 및 교육, 양로 분야에서 중국 정부의 국가 정책의 단점을 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동방지고는 비지니스인사이트를 통해 한국의 우수한 의료진과 기술 등을 도입해 북경, 상해, 광저우, 선전 등 주요 도시의 의료 자원을 확보할 것"이라며 "이를 지방도시로 분산하는 한편 한국의 선진의료 기술을 접목한 의료센터 설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산업 해외진출 전문 컨설팅회사인 D&A 홀딩스 주연훈 대표(전 서울대병원·삼성병원 의사)는 "동방지고와의 전략적제휴는 한국 의료산업 발전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