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머니투데이 트위터
통합검색

오늘의 증시

오늘의 증시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
2082.58 690.81 1125.80
보합 17.98 보합 11.32 ▼2.8
-0.86% -1.61% -0.25%
양악수술배너 (11/12)KMA 컨퍼런스 배너 (11/9~11/22)
블록체인 가상화폐

[단독]이재웅의 쏘카, 커플 전용 SNS '비트윈' 인수

'다음' 창업자 이재웅, 벤처 경영복귀 후 첫 M&A…인재 영입·사업 확대 '두마리 토끼'

머니투데이 이해인 기자 |입력 : 2018.07.16 14:29|조회 : 8186
폰트크기
기사공유
/그래픽=김현정 디자인 기자
/그래픽=김현정 디자인 기자
MT단독카셰어링 스타트업 쏘카가 커플 전용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비트윈’을 인수한다. ‘1세대 벤처 사업자’ 이재웅 쏘카 대표(50)가 벤처 경영에 다시 뛰어든 후 처음 시도한 M&A(인수합병) 사례다.

16일 머니투데이 취재 결과, 쏘카는 최근 이사회 승인을 거쳐 ‘비트윈’ 운영사인 VCNC의 지분 인수를 추진 중이다. 정확한 인수규모와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선 100억원 안팎으로 추정한다.

‘비트윈’은 서울대 전기공학과 출신 박재욱 VCNC 대표가 2011년 만든 세계 최초의 커플 전용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다.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 대중 SNS 서비스들과 달리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는 프라이빗 SNS로 초창기 신선한 주목을받았다. 이 덕에 소프트뱅크벤처스, KTB네트웍스 등으로부터 투자도 유치했다. 지금까지 알려진 투자금액만 약 50억원에 달한다. VCNC는 투자 지분 정리를 위해 오는 23일까지 유상감자를 진행 중이다.

이번 M&A는 지난 4월 쏘카 최고경영자(CEO)를 맡으며 11년 만에 벤처 경영인으로 복귀한 이재웅 쏘카 대표가 주도했다. 이 대표는 1995년 포털 ‘다음’을 창업했으며, 2007년 대표직을 내놨다. 2014년에는다음 지분 전량을 카카오에 매각한 후 소셜벤처 투자자로 지내왔다. 쏘카 역시 이 시기 이 대표가 투자한 스타트업이다. 현재는 이 대표가 최대 주주(지분율 45%)다.

이 대표는 취임 후 기술 및 데이터 기반 종합 모빌리티 기업으로 진화하겠다는 목표를 내걸고 하반기부터 M&A를 공격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비트윈 인수가 첫 사례다.

이번 M&A는 ‘비트윈’ 서비스보단 인재 및 기술 확보 차원 성격이 강하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 대표는 이번 인수를 통해 박재욱 VCNC 대표를 주요 경영진으로 영입한다. 박 대표는 병역특례로 근무하던 인포뱅크에서 지금의 팀을 꾸려 VCNC를 창업했다. 그가 만든 비트윈은 국내 및 해외에서 모두 2600만건 이상 다운로드될 정도로 ‘빅히트 앱’이 됐다. 박 대표는 국내 최초의 모바일 메신저 ‘엠앤토크(m&Talk)’를 개발한 인물이다. 현재 그가 대표로 VCNC는 서울, 도쿄, 싱가포르, 대만, 태국에 거점을 두고 있다. 아직도 다운로드의 절반이 해외에서 이루어진다. 국내 스타트업 중 자력으로 해외 다수 국가에 진출해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사례는 드물다. 이 같은 사업 능력과 내부 데이터, 기술력 등을 이재웅 대표가 높이 평가했다는 후문이다. 아울러 비트윈의 주 이용자가 쏘카의 타깃인 20~30대로 겹치는 만큼 공동 프로모션, 사업 확대 등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쏘카는 올해 회원수 390만명, 보유차량 1만대를 돌파했다. 2012년 서비스 시작 이후 7년 만이다. 지난해 매출은 1211억원. 전년 대비 37% 늘었다. 하지만 광고 등 비용 증가로 17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후발 경쟁사들의 추격이 만만치 않다. 경쟁사 중 한 곳인 그린카는 지난해 20% 넘는 매출 신장률을 보이며 쏘카를 바짝 위협하고 있다. 사업 주도권 및 새로운 성장 엔진이 절실한 상황. 이 대표가 올해 쏘카 대표직을 맡은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쏘카 측은 “쏘카가 가진 인력과 자산만으로는 우리가 원하는 길을 갈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려 VCNC 인수를 추진하게 됐다”며 “인수 후 VCNC의 조직과 사업은 그대로 유지되며 박재욱 대표는 이 대표와 함께 쏘카 경영에도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0%
  • 0%


오늘의 주요뉴스




베스트클릭

실시간 급상승

10.0초

5분간 수집된 조회수 기준

오늘의 운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