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텍, 밸류에이션 역사적 최저점·목표가↓-한국

머니투데이

신아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6일 바텍 (27,000원 ▼200 -0.74%)에 대해 "3분기 매출액 561억원, 영업이익 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 23% 늘며 예상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매출액은 전년 동기 기고효과로 인해 증가율이 미미하지만 고부가의 3D 제품군 비중 상승에 따른 영업이익률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주식 시장 조정에 따른 전반적인 밸류에이션 하락을 반영해 4만5000원에서 4만원으로 11% 하향했다.

이윤상 연구원은 "대표 제품인 Green Smart가 지난 6월 중국 의료기기 인증 획득 후 중국향 수출이 본격화되면서 전 분기대비 아시아 지역의 매출액 증가세가 돋보일 것으로 추정된다"며 "중국과 신흥국이 주력 성장축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3D 시장은 2016년 2D 시장을 추월한 이후 매년 20% 이상의 높은 성장세가 예상된다. 바텍은 기존에 중국 2D 시장 1위 사업자였지만 중국 3D 시장 초기 단계에서는 로컬 기업들의 저가 공세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3D 엔트리 제품인 Green Smart의 수출이 본격화되면서 향후 중국 시장에서 본격적인 매출액 증가와 시장 점유율 회복이 예상된다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아시아 외 중동, 아프리카, 남미 등 기타 지역에서의 성장성도 부각되고 있다"며 "상반기 기타지역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증가하는 등 중국 등 아시아와 기타 지역이 2019년의 성장세를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회사는 지속 성장하며 세계 시장에서의 지위가 강화되고 있으나 밸류에이션은 역사적 최저치를 기록 중"이라며 "현 주가 PER(주가수익비율)은 4분기 선행 EPS 기준 11.5배로 매력적인 구간에 진입했다"고 덧붙였다.

바텍, 밸류에이션 역사적 최저점·목표가↓-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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