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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엘바이오, 34개월만에 이중항체 신약후보물질 23개 확보"

1000억원대 공모 나서는 에이비엘바이오 이상훈 대표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입력 : 2018.12.05 12:37|조회 : 6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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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엘바이오, 34개월만에 이중항체 신약후보물질 23개 확보"
"차세대 항체신약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중항체 파이프라인을 23개 확보했습니다. 창립한 지 34개월 만에 올린 성과입니다. 상장을 통해 조달된 자금은 이 기술을 발전시켜 상업화하는데 사용될 겁니다."

1000억원대의 공모에 나서는 에이비엘바이오의 이상훈 대표는 5일 코스닥 상장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회사가 기술을 보유한 이중항체는 하나의 단백질이 2개 이상의 서로 다른 부위에 결합하는 항체로, 단일항체 대비 결합력과 인체 내 안정성이 높아 부작용이 적고 치료 효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단일항체는 하나의 항원만 타깃 가능하지만, 이중항체는 구조적 조합을 통해 다양한 항원을 타깃으로 삼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16년 한화케미칼에서 일하던 연구원들이 나와 창업한 회사다.

이 대표는 "이중항체의 다양한 구조적 결합 특성을 활용해 최초 3개에 불과했던 파이프라인을 총 23개로 늘렸다"며 "면역항암제 등에서 구체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창업 당시 우수한 인력이 회사에 합류해 빠른 시간에 연구개발이 이뤄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
면역항암제가 표적항암제의 뒤를 잇는 3세대 항암치료제로 관심을 받고 있지만, 단일항체 기반의 면역항암제는 반응률이 15~20%에 그치며 한계에 부딪힌 상황이다. 그 대안으로 단일항체 대비 높은 결합력과 반응률을 보유한 이중항체 기반의 면역항암제가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이중항체 기반 면역항암제의 기술이전 비용은 후보물질당 평균 3억달러(약 3300억원)를 상회할 정도로 높은 금액을 나타내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의 이중항체도 기술수출을 통해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도 지난해 11월 첫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후 현재까지 총 5건의 기술이전을 성사시켰다. 총 계약금액은 11억4500만달러다.

특히 지난달 말 트리거테라퓨틱스와의 계약은 계약금 500만달러(약 55억원)를 포함해 총 5억9500만달러(약 6500억원) 규모의 대형 계약이었다.

이 대표는 "지금까지 에이비엘바이오의 기술수출 계약금은 930만달러로 이지만 임상1상인 ABL001을 제외하면 모두 비임상 단계에서 체결된 계약"이라며 "많은 비용을 투자해 임상 2상 이후 단계에서 체결되는 계약에 비해 적은 비용을 투자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작지 않은 규모"라고 설명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중항체와 항체의약품에 약물을 결합해 약의 효능을 높여주는 기술인 ADC(Antibody-Drug Conjugate)기술, 이중항체 기술로 혈뇌장벽(BBB)을 통과해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 등 뇌 질환을 치료하는 후보 물질도 연구 중이다.

이외에도 에이비엘바이오는 유망한 신약후보물질을 사와 개발하는 형태의 비즈니스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 7월 중국의 아이맵과 이중항체 후보물질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으며 아이맵이 보유하고 있는 이중항체에 대해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의 독점적인 권리도 확보했다. 최근에는 중국의 우시바이오로직스와 이중항체 후보물질을 발굴, 개발, 생산하는 독점적인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 대표는 "공모를 통해 모은 자금은 연구 설비 구입과 신약 후보물질의 연구개발비에 사용할 계획"이라며 "지금까지는 단순 학술 연구 회사가 아닌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만들어 내는 회사임을 증명했다면, 상장 후에는 더 다양한 글로벌 대형 제약사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지속적으로 혁신적인 파이프라인을 개발해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에이비엘바이오의 총 공모주식수는 600만주, 주당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3000~1만7000원이며, 공모금액 규모는 밴드 최상단 기준 1020억원이다. 오는 6~7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11~12일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이재천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지난주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16곳의 기관과 미팅을 가졌다"며 "구체적으로 물량을 문의해 올 만큼 관심이 많았다"고 밝혔다.

김명룡
김명룡 dragong@mt.co.kr

학이불사즉망(學而不思卽罔) 사이불학즉태(思而不學卽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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