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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수학여행' 남북 교육교류 이뤄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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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해인 기자
  • 2019.02.1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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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교원 교류에 기대감↑…학생 교류는 상당시간 걸릴 듯"

12일 금강산에서 열리는 2019새해맞이 연대모임을 위해 방북하는 참석자들을 태운 버스가 강원 고성군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금강산으로 향하고 있다. 민간단체인 '새해맞이추진위원회'는 12~13일 이틀간 금강산에서 남북 새해맞이 행사를 치른다. 추진위는 6·15 공동선언 실천 남측위원회, 한국종교인평화회의,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등 민간단체로 구성됐다./ 사진=뉴스1
12일 금강산에서 열리는 2019새해맞이 연대모임을 위해 방북하는 참석자들을 태운 버스가 강원 고성군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금강산으로 향하고 있다. 민간단체인 '새해맞이추진위원회'는 12~13일 이틀간 금강산에서 남북 새해맞이 행사를 치른다. 추진위는 6·15 공동선언 실천 남측위원회, 한국종교인평화회의,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등 민간단체로 구성됐다./ 사진=뉴스1
2008년 이후 중단된 남북간 교육 교류사업에 다시 훈풍이 불고 있다. 올해 첫 남북 민간교류행사에 교육감 등 교육계 인사가 대거 참석하면서다. 이들은 공동성명 발표에 이어 교육 교류를 제안하고 구체적인 실무 논의도 진행한다. 이에 따라 오는 4월부터 교육 교류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12일 교육계에 따르면 조희연 서울교육감과 장희국 광주교육감이 이날 오전 6시 육로를 통한 방북길에 올랐다. 이날부터 이틀간 북한 금강산 일대에서 진행되는 '남북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2019년 새해맞이 연대모임'(이하 연대모임) 참석을 위해서다. 연대행사에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 등 국내 대표 교육계 인사들도 동행한다.

교육계에는 이번 연대행사를 계기로 북한과의 교육 교류에 물꼬가 트일 것이라고 기대하는 분위기다. 남북간 교육 교류사업은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건 등으로 남북 관계가 급격히 경색되면서 2008년 이후 중단된 상태다.

조 교육감은 서울과 평양 간 △교육기관 상호탐방 △교육자 공동학술대회 △학생 교육여행 △학생스포츠 교류 등 모두 10개 교류사업을 평양 교육당국에 제안키로 했다. 이번 제안이 성사되면 '금강산 수학여행', '남북 고등학생 체육대회' 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장 교육감도 △평양 역사문화 견학단 파견 △광주 학생독립운동 90주년 기념행사 북측 대표단 초청 △남북 청소년 음악제 등 6가지 교육 교류사업을 제안한다.

교육 관련 단체도 북한 교육 관련 단체와 교류를 모색한다. 전교조는 연대모임에서 교총, 조선교육문화직업동맹(교직동)과 공동선언문을 발표한다. 공동선언문에는 △남북교육자대표자회의 정례화 △남북교육자대표상봉모임 개최 △통일교육 활성화를 위한 통일교육주간 공동 추진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 남북교육자 교류를 위해 올해 열리는 '현장교육연구대회'와 '전국교육자료전'에 북한 교원 방문을 요청키로 했다.

교육계에서는 특히 4월에 열리는 '현장교육연구대회'를 주목하고 있다. 이 행사에 북측이 참여하면 끊어진 남북 간 교육 교류사업이 다시 활기를 띌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장교육연구대회는 교총이 교직원들의 연구력 향상과 교수-학습 개선을 위해 1952년부터 개최해온 행사다.

과거 2004년 2월 교총이 '6·15 남북공동선언 정신 실현을 위한 남북교육자 토론회'를 제안한 후 반년이 채 안 된 7월 금강산에서 남측 교원과 북측 교원이 함께하는 남북교육자통일대회가 열리기도 했다.

그러나 학생 교류 등은 적잖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대규모 방북과 방남을 필요로 하는 데다 안전 우려가 제기되기 때문이다. 오랜 시간 교류가 단절됐던 만큼 북한이 어느 수준까지 제안을 받아들일지도 미지수다. 이와 관련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수많은 관련 민간단체로부터 제안을 받고 사업 현실화 가능성을 검토했다"며 "북측의 반응을 먼저 살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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