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중소·벤처기업 방위산업 ‘우대혜택’ 높인다

【서울=뉴시스】23일 경북 구미시 세영정보통신에서 진행한 다파고에서 왕정홍(오른쪽) 방위사업청장이 이세영 세영정보통신 대표로부터 제품설명을 듣고 있다. ‘다파고’는 방산수출 원스톱 지원을 위해 청장을 비롯한 방위사업청 주요 직위자가 매주 기업을 직접 찾아 실시하는 수출 상담이다. 2019.01.23.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우수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방산 육성·지원 우대혜택을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 ‘방위산업육성 지원사업 공통 운영규정’이 이번 달부터 본격 시행됐다.

방위사업청은 3일 “이번 규정 개정은 지난해 12월 방산육성 지원사업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개최한 제도 설명회, 각종 간담회 등을 통해 업계에서 제기한 중소기업 우대 관련 건의를 전폭적으로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운영규정에 따라 방산육성 지원사업 주관기업으로 선정되면 전체 평가점수에서의 우대범위가 최대 3%에서 5%로 늘어난다. 그동안 반영비율이 적어 중소기업 우대혜택에 대한 실효성 논란이 있었다.

방사청은 “우수 중소기업이 받을 수 있는 가점을 더 늘렸다”며 “2010년 9월 방산육성 지원사업을 시행한 이래 처음으로 확대한 것으로서 우수 중소기업의 적극 참여가 기대되는 부분”이라고 했다.

벤처기업과 경영혁신형 중소기업에 보다 많은 우대혜택을 주기 위한 우대가점(0.5%) 항목도 신설된다. 또 글로벌 방산 강소기업 육성사업의 협약기간이 최대 3년에서 5년으로 확대된다.


방사청은 “협약기간을 추가 연장함으로써 개발 완료 이후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는 수출 마케팅 비용도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방위산업이 수출형 산업구조로 전환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방사청은 지난해 11월부터 다파고(DAPA-GO)를 시행하며 중소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반영하고 있다. 다파고는 방산수출 원스톱지원을 위해 방사청장을 비롯한 주요 직위자가 매주 기업을 직접 찾아 실시하는 수출 상담 서비스다.

방사청은 또 오는 19일 부산 벡스코에서 ‘2019 방위산업 지원제도 설명회’를 개최해 방위산업 관련 다양한 정책 정보를 보다 상세하게 업체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와 공통 운영규정 개정에 관한 내용은 방위사업청 홈페이지(www.dap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왕정홍 방사청장은 “앞으로도 우수 중소·벤처기업의 방위산업 참여 확대를 위한 다양한 우대혜택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