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에프엠, 中 전기차 2차전지 시장 진출 '잰걸음'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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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에프엠 (607원 ▲1 +0.17%)은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 중신웨이로부터 ESS(에너지저장시스템) 및 전기버스 적용 2만개 배터리 셀 생산을 위한 SiOx(실리콘산화물계) 음극재 샘플 추가 공급 요청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더블유에프엠 관계자는 "조만간 중국으로부터 공식적인 대량 음극재 수주가 임박한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중신웨이는 중국 최대 휴대폰 제조업체 중 한 곳인 SICT 모바일 산하의 배터리 제조업체다. 하루 25만개 배터리 셀 생산능력(CAPA)를 갖추고 있고 전기버스 배터리 셀 납품과 ESS 저장장치 위주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다.

중신웨이는 더블유에프엠의 군산 제1 양산공장에서 생산한 SiOx 음극재를 적용해 배터리 셀 평가를 진행했고, 평가 결과 용량 향상에 뛰어난 효과를 나타냈다.
이에 현재 양산적용 직전 단계로서 ESS 및 전기버스 적용 배터리 셀 2만개를 추가 평가하기 위하여, SiOx 음극재 샘플 공급 요청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더블유에프엠 관계자는 “중신웨이’의 ESS 및 전기버스 적용 배터리 셀에 자사 SiOx 음극재가 사용되면 하루 25만개의 배터리 셀 생산에 SiOx 음극재가 적용될 예정이다”며 “현재 양산적용 직전 평가 단계로 이는 곧 수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더블유에프엠은 향후 음극재의 대량수주에 선재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존의 반자동 제조장비(연 50톤 생산) 양산기술보다 생산효율 및 물질효율이 더 높은 2차 제조장비인(연 150톤 생산) 인라인 시스템(In-Line System)을 구축한 바 있다. 또 음극재 생산 확대를 위하여 제1 양산공장의 2차 증설 및 군산 제2양산공장 신축을 상반기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