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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 은행주 강세에 일제 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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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 은행주 강세에 일제 랠리

머니투데이
  • 뉴욕(미국)=이상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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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4.17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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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가 일제히 랠리를 펼쳤다. 미국 은행주들의 실적 호조에 유럽 은행주들도 들썩이며 지수를 밀어올렸다.

16일(현지시간)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은 전날보다 1.11포인트(0.29%) 오른 389.21에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81.04포인트(0.67%) 상승한 1만2101.32,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9.94포인트(0.36%) 오른 5528.67을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33.05포인트(0.44%) 오른 7469.92로 마감했다.

은행주들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독일 코메르츠방크와 이탈리아 유니 크레딧은 각각 3% 이상 올랐고, 프랑스 BNP파리바도 약 1.7% 상승했다.


최근 발표된 미국 대형 은행들의 실적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내려지면서다.

미국 최대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1분기 22억5000만달러(2조5500억원)의 순이익과 5.71달러의 EPS(주당순이익)를 기록했다고 전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선 줄었지만, 시장의 예상치는 웃도는 수치였다. 매출액은 88억1000만달러(9조9800억원)로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지만, 유럽증시는 매출보다 이익에 주목했다.

전날 발표된 상업은행 중심의 씨티그룹의 1분기 순이익도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앞서 미국 은행주 JP모건체이스와 웰스파고도 지난 12일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깜짝실적을 내놓은 바 있다.

이날 나온 유럽 주요국들의 경제지표도 양호했다. 영국의 2월 실업률은 3.9%로 시장 전망치 4.0%를 밑돌았다. 독일 민간 경제연구소 유럽경제연구센터(ZEW)가 발표한 4월 독일 경기 기대지수는 3.1로 시장 전망치 1.9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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