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검단신도시 활성화 방안 마련

머니투데이

인천=윤상구 기자

허종식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이 22일 인천시청 기자실에서 검단신도시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가 검단신도시 활성화 방안을 내놨다.
22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도시공사와 상호간에 유기적인 협의를 통해 검단신도시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주요 방안으로는 △대정부 제도개선 건의 △광역교통 및 신규 교통시설 등 교통망 조기 확정 △앵커시설 조기 유치 △3기 신도시 영향 최소화 계획 등이다.

시는 우선 정부정책에 따라 이미 진행 중인 2기 신도시는 미분양 관리지역 및 전매제한 기간 예외를 적용하고 신도시 건설계획에 반영된 광역교통개선대책은 예비타당성 지원으로 기반시설이 조기에 설치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에 건의한 상태다.

또 검단신도시 도로 8개 노선을 2023년까지 개통하고 도시철도 1개 노선은 2024년까지 차질 없이 개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도로 4개 노선을 신규 건설하고 올해 서울5호선 노선 확정 가시화, 인천2호선 검단연장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선정, 계양-강화고속도로 예타 완료 등 시의 행정적·재정적 역량을 다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올 상반기 법원, 검찰청 서부지원 유치를 확정하고 종합병원을 비롯한 앵커시설을 집중 유치하기로 했다. 아울러 서울방향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공항철도, 서울9호선 직결운행, 원당-태리 광역도로, 공항고속도로 연결 등을 조기 추진해 3기 신도시의 영향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허종식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검단 주민들의 우려가 큰 만큼 이를 불식시킬 수 있는 경쟁력 있는 검단신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검단은 3기 신도시보다 대규모이고 5년 먼저 공급하기 때문에 물량이 겹치지 않는다”며“분양주택 위주인 검단신도시와 달리 3기 신도시인 인천 계양, 부천 대장은 임대주택 위주로 조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