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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정 살해방법…"수면제 먹여 펜션 곳곳서 3회 이상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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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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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6.1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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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혈흔서 졸피뎀 성분 검출…최소 3회 이상 흉기 공격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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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 남편 살해사건' 피의자 고유정/사진=뉴스1
'제주 전남편 살해사건'의 피의자 고유정(36)의 범행 수법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11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고유정이 수면제를 복용한 반수면 상태의 전남편 강모씨(36)를 흉기로 최소 3회 이상 공격해 살해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박기남 제주동부경찰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고유정이 졸피뎀을 처방 받아 구입한 사실과 피해자 혈흔 분석을 토대로 종합한 결과, 피해자가 수면제를 복용한 몽롱한 상태 혹은 반수면 상태에서 최소 3회 이상 흉기로 공격당해 살해당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하루 전인 지난 10일 국립과학수사원이 고유정의 차량에서 채취한 강씨의 혈흔을 분석한 결과 수면제의 일종인 졸피뎀이 검출됐다.

그동안 경찰은 사건이 발생한 제주시 조천읍 펜션에 혈흔형태 분석 전문가를 투입해 범행 상황을 추정해 왔다. 분석 결과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혈흔이 벽면에서 많이 발견됐다"면서 "고유정이 펜션 내 다른 장소에서 3회 이상 공격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발표했다.

고유정은 우발적 범행을 주장하고 있으나 경찰은 사전에 계획된 범행으로 보고 있다. 박 서장은 "고유정은 제주도 입도 전인 지난달 18일 주거지에서 20km 떨어진 병원·약국에서 졸피뎀 성분의 수면제를 처방받아 구매하는 등 범행도구를 마트와 온라인을 통해 미리 구매했다"고 말했다.

또 "범행 전에 범행과 관련된 단어를 검색한 점, 차량을 주거지에서 제주도까지 가져와 시신을 싣고 되돌아간 점, 피해자 시신을 발견하기 어렵게 훼손 후 여러 장소에 유기한 점 등에서 계획범죄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범행 동기와 관련해선 "프로파일러 투입 결과 고유정이 전남편과 자녀의 면접교섭으로 인해 재혼한 남편과 결혼 생활이 깨질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등 피해자의 존재로 인해 극심한 불안을 느꼈고 이 때문에 범행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고유정을 살인 및 사체손괴·유기 혐의로 12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박 서장은 "사건 검찰 송치 후에도 피해자 시신 발견을 위한 수색을 진행할 방침이다. 피의자에 대해 엄중한 처벌이 이뤄질 수 있다고 검찰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유정은 지난달 25일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남편을 살해하고 사체를 훼손해 최소 3곳 이상에 유기한 혐의로 지난 1일 충북 청주시 자택에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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