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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노조 총파업 투표, 찬성률 93%로 가결…다음달 9일 총파업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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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노조 총파업 투표, 찬성률 93%로 가결…다음달 9일 총파업 예고

머니투데이
  • 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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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6.2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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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배원 증원 등 요구사항 수용안되면 다음달 9일 총파업"

우정노조는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파업 투표 결과 찬성률 93%로 가결됐다고 밝혔다./사진제공=우정노조
전국우정노동조합의 총파업 찬반투표가 가결됐다.

우정노조는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합원들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투표가 가결됐다"며 "우정사업본부와 정부가 전향적 대책을 제시하지 못한다면 다음달 6일 총파업 출정식에 이어 다음달 9일 우정사업 역사상 처음으로 총파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정노조는 전날 오전 7시부터 저녁 8시까지 전국 우체국지부에서 총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조합원 2만8802명 가운데 94.4%(2만7183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92.87%(2만5247명)의 찬성률로 가결됐다.

노조는 "쟁의행위 압도적 찬성은 중노동 과로에 시달리는 집배원을 살려달라는 현장 조합원의 열망이 뜨겁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노조는 지난 11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하고 현재 중노위 조정과 집중 교섭을 병행하고 있다. 그러나 우정사업본부가 여전히 예산부족으로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조정기간이 만료되는 26일까지 교섭이 되지 않는다면 전면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한다면 우정노조 출범 60년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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