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문재인·조국·윤석열은 공동 운명체…조국 소환할 것"

머니투데이

한민선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를 방문해 대안정치연대 박지원 의원을 예방하고 있다.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박지원 무소속(대안정당) 의원이 "조국 법무부장관의 소환결정 여부는 정경심 교수의 진술 여부에 달려 있으나 검찰로서는 최소한 (조 장관을) 소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그 시점이 길지 않다. 왜냐하면 지금 서초동도 광화문도 민심이 활화산처럼 불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것을 검찰에서도 빨리 수사로서 말할 때가 됐고 정부에서도 또 우리 정치권에서도 정리할 필요가 있다"며 "검찰도 사법부도 조국 장관도 대한민국을 위해서 있는 것이기 때문에 한국당도 민주당도 이성을 찾자. ‘우리 소 키우러 가자' 그런 생각을 한다. (소환시점이) 절대 길지 않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물러날 가능성에 대해서는 "문재인, 조국, 윤석열은 공동 운명체"라며 "그러한 일이 있어서도 안 된다.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대로 장관은 개혁, 검찰은 수사를 하면 되는 거지 지금 현재 저렇게 광장 거리로 나가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전날 광화문 인파가 서초동보다 훨씬 많이 모였다"며 "서초동은 자발적으로 나오신 분들이 많다. 어떤 조직도 없었다. 그렇지만 어제 광화문은 자유한국당과 우리공화당, 기독교계 보수층에서 모여 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한국당 등이 동원했으면 얼마나 했겠나. 심지어 저와 가까운 진보 세력도 나갔더라. 진보지만 조국을 반대하기 때문에 나왔다(고 했다)"며 "서초동도, 광화문도 민심"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