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권대장, 포인트 개인 충전 도입…직장인 결제 시장 진출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모바일 식권 솔루션 식권대장에 새롭게 추가된 대장포인트 결제화면 /사진=벤디스

모바일 식권 솔루션 ‘식권대장’을 운영하는 벤디스는 포인트 충전이 가능한 ‘대장포인트’ 기능을 도입했다고 2일 밝혔다.

대장포인트는 회사로부터 지급받은 포인트 외에 사용자 개인이 추가로 포인트를 충전하는 기능이다. 식권대장 앱에 개인 신용카드를 등록해 필요할 때마다 충전할 수 있다. 일회성 카드 결제 및 가상계좌 이체도 지원한다.

포인트를 충전해두면 회사에서 지급받은 포인트와 합산 결제가 가능해진다. 예컨대 회사에서 제공한 식대 비용이 7000포인트인데, 1만 원 메뉴를 먹게 되면 3000원 추가 결제가 필요해진다.

이때 충전해둔 포인트를 사용하면 번거로운 추가 결제 없이 앱에서 한 번에 결제를 할 수 있다. 지급받은 포인트가 남았을 때도 여기에 개인 포인트를 더해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번 대장포인트 추가를 통해 벤디스는 20조 원으로 추산되는 기업 식대 시장을 넘어 직장인 결제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한다. 향후에는 사용처를 확대해 식대 결제 외에도 다양하게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조정호벤디스 대표는 “식권대장 사용이 늘면서 식대 차액 결제, 자투리 식대 활용, 커피와 같은 디저트 메뉴 결제를 간편하게 할 수 있는 포인트 충전 기능 필요성이 커졌다”며, “앞으로도 직장인들이 식권대장으로 보다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서비스 개발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식권대장은 2014년 국내 최초로 모바일 식권 서비스를 시작했다. 기존 종이식권, 식대장부, 법인카드 등 기업 전통적인 식대 지급 방식을 모바일 앱 기반으로 전환했다. 현재 식권대장은 전국 390개 기업에 소속된 직원 7만9000여 명을 사용자로 확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