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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가 보관 6배 쉽다"…화이자 주가 3.34%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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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가 보관 6배 쉽다"…화이자 주가 3.34% 하락

머니투데이
  • 이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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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1.17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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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생명공학회사 모더나는 18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상 임상시험에 성공했다. 사진은 매사추세츠 케임브리지에 있는 모더나 회사 입구. 2020.5.19./사진=[케임브리지=AP/뉴시스]
모더나가 뜨자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주가가 떨어졌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화이자 주가는 전장 대비 3.34% 하락한 37.33달러로 마감했다. 바이오엔테크도 13.66% 급락한 91.52달러로 장을 마쳤다.


지난 9일 화이자·바이오엔테크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이 3상 임상시험에서 90% 이상 효과를 나타냈다는 결과가 발표된지 일주일 만이다.

당시 화이자 주가는 전장 대비 15.36% 급등해 41.99달러로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가 신중론이 퍼지며 이후 하락했고, 이날 모더나와 비교돼 더욱 주저앉았다.

94.5%의 효과를 나타낸 모더나의 백신 후보물질에 비해 유효성이 다소 낮을 뿐 아니라 초저온 냉동고로 운반해야 하는 등 배포가 너무 까다로운 문제가 부각됐다.


모더나의 백신 후보물질은 섭씨 영하 20도에서 보관시 6개월까지 안정적이다. 보통의 냉장고 온도인 섭씨 2도~8도에서는 30일 동안 백신 효과가 유지될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화이자의 백신은 영하 70도에서 최대 6개월 보관할 수 있다. 보통의 냉장고에선 최대 5일 간 보관할 수 있다. 모더나에 비해 냉장 보관 가능 기간이 6분의 1밖에 되지 않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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