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태그플레이션 우려?…美 증시 '추락'에 국내 증시도 '동반하락'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이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공포가 커지면서 국내 증시도 전날 하락한 미국 증시를 따라 내림세로 출발했다.

8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0.99포인트(1.17%) 하락한 2620.32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1153억원 대거 매도 중인 가운데 개인은 678억원, 기관은 476억원 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을 제외하고는 모두 내림세다. 음식료품, 섬유의복, 화학 등이 1%대 하향 중이며 의약품, 의료정밀 등은 약보합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 대부분은 떨어지고 있다. LG화학 (401,500원 ▲10,500 +2.69%), 삼성SDI (441,000원 ▲8,000 +1.85%)가 2%대, 삼성전자 (78,300원 ▼100 -0.13%), LG에너지솔루션 (385,000원 ▲3,500 +0.92%), 현대차 (245,000원 0.00%) 등이 1%대 하향 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도 하락세를 보이는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43포인트(1.41%) 떨어진 869.11을 기록 중이다.

개인은 20억원, 외국인은 122억원 매수우위인 반면 기관은 116억원 매도우위다.

업종별로는 IT종합, 제조, 건설이 1%대 하향 중이다.

마찬가지로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도 파란불 일색이다. 엘앤에프 (156,000원 ▼500 -0.32%), 에코프로비엠 (212,500원 ▲2,000 +0.95%)이 3%대로 크게 떨어지고 있으며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 펄어비스 (38,600원 ▼250 -0.64%), 카카오게임즈 (21,850원 ▲150 +0.69%) 등은 약보합세다.

전날(현지시간 7일) 뉴욕증시는 전쟁발 에너지 가격 폭등세로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크게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97.42포인트(2.37%) 내린 3만2817.38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27.78포인트(2.95%) 떨어진 4201.09, 나스닥지수는 482.48포인트(3.62%) 내린 1만2830.96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