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유정복號 출항, "시민이 행복한 초일류도시 인천 만들겠다"

머니투데이

인천=윤상구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1일 미추홀노인복지관에서 배식봉사를 하고 있다./사진=인천시

유정복 인천시장이 4년간의 공식 임기에 들어갔다.

1일 인천시에 따르면 유정복 시장이 취임 첫날 수봉공원 현충탑 참배로 민선8기 인천시장으로서의 첫 행보를 시작했다.

현충탑 참배를 마친 뒤에는 시청으로 출근해 사무인계인수서에 서명한데 이어 구내식당 근무자, 청원경찰, 미화원 등 현업부서 관계자들과 민원실·코로나19 근무자들을 차례로 격려했다.

이어 점심시간에는 미추홀 노인복지관을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배식봉사를 하면서 시민들과 첫 소통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특히 시는 민선8기 출범을 기념해 인천항 내항 8부두 상상플랫폼 야외광장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제1회 나눌래 시민축제'를 개최한다.

행사장인 내항 8부두는 유정복 시장의 제1호 공약인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시작점으로 유 시장이 원도심 균형발전을 강력하게 추진한다는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공간이다.

이날 행사는 취임선서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의 축하메시지 낭독과 해외자매도시 시장들의 축하영상을 비롯해 인천시립합창단과 교향악단 등의 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또 유 시장이 직접 작사한 '꿈의 나라'를 부른 가수 양하영, 인천이 낳은 유명가수 송창식 등이 출연해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진 시민문화축제로 펼쳐진다. 아울러 행사장 주변에선 인천의 역사가 담긴 작품 전시회가 열리는 등 시민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조동암 취임준비위 단장은 "항상 시민과 함께 한다는 유정복 시장의 철학에 따라 취임식을 문화예술공연으로 진행하게 됐다.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유 시장은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인천은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가진 기회의 도시"라며"인천의 꿈, 대한민국의 미래를 다시 힘차게 시작하고 '균형', '창조', '소통' 3대 핵심 가치로 반드시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시민 속으로 들어가 시민 중심의 '소통'시대를 열어가는 한편 시민 행복과 인천 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여야를 초월해 언제든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