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강화하는 윤홍근 BBQ 회장, 바다 정화하고 치킨 기부한다

제너시스BBQ 그룹이 경기지역 아동복지시설을 방문하는 등 올해 치킨 5,000마리 이상을 전달했다./사진제공=BBQ

제너시스BBQ 그룹(회장 윤홍근)이 ESG 경영 강화를 위해 반려 해변을 입양하고, 환경 정화 활동 등을 진행했다.

BBQ는 인천 중구의 용유해변을 반려 해변으로 입양했다. 반려 해변 제도는 기업·단체·학교 등이 특정 해변을 지정해 반려동물처럼 가꾸고 돌보는 해양 환경 정화 활동이다. 용유해변은 인천 영종도 서쪽의 길이 약 700m의 해변이다. 중국과 근접하며, 인적이 드문 해변이지만 해류를 타고 내려오는 쓰레기와 폐기물이 많은 곳이다.


BBQ는 지난달 31일 바다의 날을 맞아 본사 임직원, 협력사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해 용유해변 쓰레기를 줍는 '비치코밍(beachcombing)' 환경 정화 활동을 벌였다. 참가자들은 용유해변에 버려진 폐플라스틱, 비닐봉지 등 생활 쓰레기와 그물, 쇠 파이프 같은 어업·산업용 쓰레기 등 해양폐기물 1t을 회수했다. 이를 500ml 페트병으로 환산할 경우, 9만개가 넘는 양을 수거한 셈이다.

반려 해변 활동을 통해 수거하는 쓰레기는 해양수산부, 해양환경공단과 공유된다. 이는 추후 해양쓰레기 저감 및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데이터로 활용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연간 국내에 유입되는 해양쓰레기의 양은 약 14만t에 달한다.

BBQ는 ESG 경영의 하나로 '패밀리와 함께하는 치킨릴레이'도 진행하고 있다. 본사가 신선육을 지원하면 패밀리(가맹점)가 치킨을 조리해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기부한다. 치킨릴레이를 통해 올해 4000마리가 넘는 치킨이 기부됐다.


올해 찾아가는 치킨릴레이는 지난 4월 강원 홍천군의 협신초등학교에서 진행됐다. 산간 지역에서 치킨을 접하기 어려웠던 아이들에게 직접 조리한 치킨을 제공했다.

또, BBQ의 치킨대학은 24년 전부터 '착한기부'를 해오고 있다. 착한기부는 가맹점주가 치킨대학의 교육 과정 중 조리한 치킨을 인근 취약계층과 복지시설에 기부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치킨대학이 설립된 2000년부터 복지시설에 주 1회 이상 치킨을 전달해 왔다. 아동·노인·장애인 복지시설 등에 올해 약 5000마리 넘는 치킨이 전달됐다.

BBQ 그룹의 떡볶이 전문 브랜드 '올떡'은 서울 송파구의 결식아동, 저소득층 아동에게 매달 떡볶이와 튀김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4월 '2023년 송파구 유공구민 표창'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