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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지검 외벽에 스프레이 낙서…'검사 스폰서' 사업가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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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지검 외벽에 스프레이 낙서…'검사 스폰서' 사업가 체포

머니투데이
  • 박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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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6.14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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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중앙지검 청사 외벽에 스프레이가 뿌려져 있다. /사진=뉴시스
김형준 전 부장검사에게 금품을 제공해 '검사 스폰서'로 알려진 사업가가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청사에 스프레이로 낙서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14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날 재물손괴 혐의로 50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술에 취한 채 서울중앙지검에 찾아와 벽에 스프레이로 '검찰 반성하라' 등 내용으로 추정되는 글을 칠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 A씨는 경찰에 스스로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자신의 사건에 대한 검찰의 처리에 불만을 갖고 이 같은 행동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벽에 낙서한 뒤 만난 기자들에게 '검찰에 재심을 요청했는데 받아 들여주지 않는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사건을 제보했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과거 김형준 전 부장검사에게 5000만원 상당의 금품 등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돼 2018년 벌금 1000만원 형을 확정받은 인물이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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