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한겨울 분천 산타마을… 59일간 8만명 다녀가

머니투데이

봉화(경북)=심용훈 기자

2023-2024 경북 봉화군 분천 산타마을./사진제공=봉화군

산타클로스 이미지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하는 경북 봉화군 소천면 분천 산타마을이 겨울 대표 관광지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15일 봉화군에 따르면 2023-2024 한겨울 분천 산타마을은 지난해 12월16일 개장해 '산타와 함께하는 특별한 겨울여행!' 이라는 주제로 지난 12일까지 59일간 진행됐다.

이 기간 분천 산타마을에 다녀간 관광객 수는 8만 1000여명으로 확인됐다.

2023-2024 산타마을에는 핀란드 로바니에미시에서 온 공인 산타클로스가 직접 산타마을을 방문하는 등 이색 이벤트 행사들이 연이어 펼쳐졌다.

산타와 사진찍기 이벤트를 비롯한 체험거리와 '행복나누기 찾아가는 사랑의 산타' 행사를 통해 관광객과 주민이 산타와 함께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 특히 핀란드 공인 산타와 사진찍기 이벤트 포토존으로 활용된 '산타의 방'은 기념사진 촬영을 위한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인기가수 콘서트와 버스킹 공연으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켜 구성진 겨울 축제를 만들었다.

분천 겨울왕국 팝업놀이터와 분천 산타클로스 스튜디오, 분천추억저장소, 크리스마스 반짝마켓, 2024 크리스마스 우체통, 산타썰매, '메리, 크리스'와의 만남 등 축제 콘텐츠는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군은 지난해 수해 피해로 중지된 영동선 구간이 복구되면서 백두대간 협곡열차를 타고 분천 산타마을을 찾은 관광객이 더해져 축제장에 많은 인파가 몰린 계기가 된 것으로 분석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분천 산타마을의 테마형 관광지 명성에 맞게 내실 있는 콘텐츠를 기획해 더욱 발전된 산타마을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