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텔' 볕드나…오피스텔 가격 내림세, 중대형·대형 면적 '반등'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국토교통부가 '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방안(1.10 공급대책)' 후속으로 위축된 주택공급을 정상화하고 다양한 유형의 주택공급을 활성화 하기 위한 11개 법령과 행정규칙을 31일부터 입법?행정예고한다고 30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도시정비법 시행령, 소규모주택정비법 시행령, 주택법 시행령, 주택건설기준규정, 국토계획법 시행령, 공공주택특별법 시행령, 민간임대주택특별법 시행령?시행규칙을 31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입법예고한다. 오피스텔 건축기준, 피해주택 매입업무 처리지침, 공공주택 업무처 /사진=(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 하락세가 이어진 가운데, '아파텔'로 불리는 전용면적 59㎡ 이상 중대형 오피스텔은 소폭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KB부동산 월간 오피스텔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4월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12% 하락했다. 면적별 가격 변동률은 △초소형 -0.08% △소형 -0.15% △중형 -0.04% △중대형 0.10% △대형 0.08%로 집계됐다.


비교적 좁은 면적의 오피스텔이 하락을 주도한 것이다. 초소형은 전용면적 30㎡ 이하, 소형은 30~40㎡ 이하, 중형은 40~60㎡ 이하, 중대형은 60~85㎡ 이하, 대형은 85㎡ 초과다. 오피스텔 조사 대상 지역은 서울, 경기, 인천, 5대 광역시, 세종 등이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전체 오피스텔 가격은 2.05% 하락했다. 하락 폭은 수도권 2.01%, 5개 광역시 2.32%로 수도권 하락 폭이 더 낮았다.

오피스텔 가격은 전국적으로 전월 대비 하락세를 유지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0.03%, 인천 -0.66%, 경기 -0.17%로 서울은 반등했지만 인천, 경기는 전월 대비 하락 폭이 커졌다. 서울 세부 권역별로 보면 서북권(0.12%), 서남권(0.07%), 도심권(0.04%)은 상승했지만, 동북권(-0.10%), 동남권(-0.01%)은 하락했다.


오피스텔 매매 평균 가격은 하락했지만 평균 전세보증금은 상승했다. 오피스텔 매매 평균 가격은 2억6062만원으로 전월 대비 17만원 하락했다. 평균 전세 보증금은 전월 대비 12만원 오른 1억9869만원을 기록했다. 수도권 매매 평균 가격은 2억6940만원으로 전월 대비 14만원 하락했다. 전세평균가격은 2억770만원으로 전월대비 17만원 올랐다.

4월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5.16%로 전월 대비 0.02%p(포인트) 올랐다. 지난 3월 기준 국고채(5년)는 3.34%로 1.82%의 국고채 차이를 보였다. 수도권 임대수익률은 5.01%로 전월 대비 0.02%p 상승하며 1.67%의 국고채 차이를 보였다. 5개광역시 임대수익률은 6.21%로 전월 대비 0.02%p 상승했으며 2.87%의 국고채 차이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