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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신발' 불티… 中 진출 10년만에 흑자낸 코오롱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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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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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5.1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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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일' 전략으로 프리미엄 이미지 구축… 현지 맞춤형 전략에 모델 효과도 '톡톡'

코오롱스포츠 '삭스' 모델컷(왼쪽), 코오롱스포츠 중국 상해 글로벌하버매장 전경(오른쪽)/사진제공=코오롱스포츠
코오롱스포츠 '삭스' 모델컷(왼쪽), 코오롱스포츠 중국 상해 글로벌하버매장 전경(오른쪽)/사진제공=코오롱스포츠
코오롱인더스트리 패션부문(FnC부문)의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중국 시장에서 급부상하고 있다. 2006년 중국 진출 이후 고수해 온 '노세일' 전략이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한데다 모델 송중기가 한류스타로 큰 인기를 끌면서 관련 제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스포츠는 지난해 중국에서 630억원 매출을 올렸고 매년 적자가 나던 영업이익도 흑자로 돌아섰다. 중국 아웃도어 사업 수익이 개선되면서 올 1분기 패션부문 전체 영업이익도 크게 늘었다. 올 1분기 코오롱인더스트리 패션부문 매출액은 26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48억원으로 12.1% 증가했다.

코오롱스포츠의 중국 사업이 처음부터 순탄했던 것은 아니다. 중국 내 매장수를 200여개로 늘리는 등 지속적으로 투자하며 외형을 키웠지만 눈에 띄는 성과는 내지 못했다. 하지만 꾸준히 시장을 분석하고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한 노력이 결실로 이어졌다. 기능성보다 라이프스타일 중심의 패션 상품을 선호하는 중국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현지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고 온라인 채널로 고객과 적극 소통하면서 매출이 점점 늘었다.

올 들어서는 '송중기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송중기가 출연한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중국에서 대박이 나면서 코오롱스포츠도 수혜주로 떠올랐다. 극중에서 송중기가 입은 다운재킷, 신발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출시한 워킹화 '삭스'는 송중기 신발로 불리며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코오롱스포츠 관계자는 "삭스의 인기가 심상치 않아 중국 소비자 취향에 맞는 색상 제품을 특별 제작해 판매하고 있다"며 "10년간 사업 노력이 결실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실시간 특화전략으로 실적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코오롱스포츠는 올해 중국 시장 공략에 더욱 집중할 방침이다. 현재 203개인 중국 내 코오롱스포츠 매장을 연내 20% 이상 확대하는 한편 영업이익도 20억원 이상으로 높인다는 목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코오롱이 중국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하면서 조만간 국내 매장수(263개)를 역전할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은 성숙 단계인 국내 아웃도어 시장과 달리 성장 가능성이 큰 만큼 코오롱의 실적도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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