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갭투자' 논란 홍은벽산 1채 매도…재산 4억원 늘어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서울=뉴스1) 사진공동취재단 = 서욱 국방부 장관이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과 18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고 있다. 2021.3.18/뉴스1

서욱 국방부 장관이 8억488만6000원 규모 재산을 신고했다. '갭투자' 논란이 일었던 홍은동 홍은벽산아파트 2채 가운데 1채는 매도한 상황이 반영됐다.

25일 관보에 올라온 '2021년 공직자 정기재산변동사항 공개'에 따르면 서 장관은 기존 보유했던 홍은벽산아파트 114.96㎡, 142.98㎡ 규모 면적대 주택 총 2채 가운데 114.96㎡ 면적 1채를 매도했다.

이에 따라 서 장관의 건물 재산 규모는 114.96㎡ 규모 아파트 가액 6억6500만원과 서 장관 모친이 가진 광주광역시 동구 운림동 무등파크맨션 (84.00㎡) 1채(1억2800만원)을 포함해 7억9300만원으로 기재됐다.

서 장관은 장관 후보자 시절이던 지난해 전세를 끼고 아파트를 사고 파는 갭투자 의혹을 받았지만 "전역 후 노모를 모시고 자녀 2명과 함께 거주할 것에 대비해 같은 단지 내 조금 더 넓은 아파트를 매입했다"고 밝힌 바 있다. 큰 평수로 집을 옮기려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보유주택 수가 늘어났다는 것이다. 당시에도 서 장관은 주택 1채의 매도 사실을 밝힌 바 있다.

서욱 국방부 장관 정기재산변동사항 채무(소계)란.

서 장관의 재산 규모는 건물임대 채무의 감소(홍은벽산아파트 관련 2건 임대보증금 감소) 상황 등을 반영해 종전 신고액보다 4억4827만6000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 장관의 재산 규모는 이번 정기 재산공개 대상에 속한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13명 가운데서는 10위 수준이다. 총리·국무위원 재산 평균은 24억6140만2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