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스케치]가평에서 재즈와 가을맞이를

한여름 휴가를 떠나지 못한 사람, 추석 연휴전 자유로움을 느껴보고 싶은 사람, 특히 재즈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내달 12일부터 16일 사이에 경기도 가평으로 떠날 것을 권해 본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자라섬 국제 재즈페스티벌'이 이 기간동안 열리기 때문이다. 지난해 국내 24개팀, 해외 13개팀 등이 재즈를 연주해 10만명이 넘는 관중을 유치했던 '자라섬 국제 재즈페스티벌'은 올해 더욱 성숙된 모습으로 관객을 기다린다.


첫날인 12일에는 재즈스테이지에서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이현우의 음악앨범 공개방송으로 축제의 포문을 연다. 윤도현, 이승환, 김광민, 말로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13일에는 올해 행사에 처음 시도되는 자라섬국제재즈콩쿨 본선 및 축하공연으로 요나 토이바이넨 트리오, 재즈피플 리더스폴이 재즈스테이지에서 공연을 한다.

14일에는 재즈스테이지에서 공군군악대, 지오바니 미라바시 트리오, 커트엘링, 찰스 로이드 트리오가 선율을 들려준다. 또 파티스테이지에는 이상훈밴드, 헤리티지, 솔맨과 마이노스, 로맨틱 카우치, 키비와 더 콰이엇, 드렁큰 타이거, T-윤미래가 공연한다.


15일에는 베이시스트 송홍섭 밴드가 재스스테이지의 문을 열고 이어 고마츠 료타와 탱가스트, 존 피자넬리, 스텐리 클락과 조지듀크가 공연한다. 파티스테이지와 뮤직아일앤드에는 소울 볼륨, 비바소울, 쿤타와 뉴올리언스, 캐스커, 버벌진트, 다이나믹듀오, 현진영, 코리안 재즈 필링스의 미싱아일랜드, 정민아밴드, 프렐류드가 16일 새벽까지 관객들과 시간을 보낸다.

이와 함께 자라섬재즈센터 뭉크홀에서는 존 피자렐리의 기타, 보컬워크샵, 데이브 웨클의 드럼 워크샵이 진행되며 주차장에 마련된 무대에서는 오프밴드 2개팀이 장날음악회를 보여준다.

마지막 16일에는 배장은 트리오와 퀸켓, 스테이시 켄트 밴드, 미셀은디게오첼로, 마이크 스턴의 스페셜을 끝으로 재즈스테이지의 막을 내린다. 이어 뮤직아일랜드 무대에서는 페카 필카넨 튜브 팩토리, 야곱 영, 캐스퍼 빌라움 트리오가 스칸디나비아 재즈페스티벌을 펼친다.

이밖에 주민 참여 행사로 야생화 전시, 시화전, 깃발전, 목공예 체험, 압화˙천연비누 만들기, 도자기 등 전시체험, 페이스 페인팅, 가평기업 제품 전시, 농특산물 전시판매 등도 진행된다.

입장료는 성인 1일권 2만원에 가평사랑 상품권 5000원 제공, 2일권 3만5000원에 상품권 1만원 제공, 3일권 5만원에 상품권 1만5000원을 제공한다. 상품권은 가평 전지역 및 자라섬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청소년은 1일 1만원, 2일 1만8000원, 3일 2만5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