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국제문화창의산업전시회 개최

최종일 기자

한류의 지속성장을 도모하고 국내 문화콘텐츠 업체의 해외진출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대규모 문화산업전시회가 열린다.

KOTRA는 광주광역시와 공동으로 방송, 애니메이션, 캐릭터 등 문화콘텐츠 관련 국내외 168개사가 참가하는 제2회 국제문화창의산업전시회를 오는 9월 13일부터 16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한-아세안 FTA로 인해 공동제작이 늘고 있는 베트남, 싱가폴 관련사들이 방문해 공동제작에 관한 상담을 갖는다. 또 인도의 방송 관련 8개사가 참가해하기로 해 한류콘텐츠의 서남아 진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중국, 말레이시아 등 17개국 62개사를 유치해 국내 유사 전시회 중 최다기록을 세우며 최고의 문화콘텐츠 전시회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프랑스 최대 유료방송사인 까날플러스와 미국 내 제2방송사인 폭스TV, 미국 전역에 아시안계 방송물을 방영해 크게 성공한 이매진아시아 엔터테인먼트도 한류 콘텐츠 구매를 위해 방한할 예정이다.

KOTRA 최문석 문화서비스산업팀장은 "해외 글로벌 문화콘텐츠기업들을 적극 유치하여 향후 5년 내에 아시아 최대 문화콘텐츠 전문전시회로 육성하여 한류의 기폭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대행사로는 세계 유명 방송영상산업 관계자들을 초청한 글로벌 문화콘텐츠 컨퍼런스가 9월 14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한미 FTA와 연계한 미국 방송콘텐츠시장 현황 및 진출 전략, 아세안지역 유망 제작사와의 해외 공동제작 방안 등을 주제로 방송통신융합추진위원회 위원인 호남대학교 김명중교수를 비롯해 소니 엔터테인먼트 TV 쿠날 다스구프타사장 등 관련분야 전문가들이 강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