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트북용 와이드 LCD 출시

머니투데이

강경래 기자

삼성전자가 기존 대형 TV에 적용됐던 16 대 9 화면비율 와이드 LCD를 노트북PC 부문으로 확대했다.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대표 윤종용)는 40.6㎝(16.0인치)와 46.7㎝(18.4인치) LCD를 16 대 9 화면비율로 구현한 노트북PC용 와이드 LCD 2종 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측은 반도체 부품인 LCD구동칩을 유리기판 위에 직접 구현하는 ASG 기술을 비롯해, 색재현성을 높이는 기술 등을 토대로 프리미엄 노트북PC 시장을 겨냥한 와이드 LCD 2종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노트북PC용 와이드 LCD 출시는 최근 윈도 비스타와 무선랜 등이 발달하면서 노트북PC 활용에서 영화감상, 게임, 블루레이 등 엔터테인먼트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에 따른 것이다.

이와 관련 40.6㎝ HD급 LCD는 16 대 9 영상을 출력할 경우, 기존 16 대 10 화면비율 39.1㎝(15.4인치) LCD보다 114% 확대된 효율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46.7㎝ 풀HD급 LCD는 기존 43㎝(17.0인치) 화면 크기보다 124% 확대된 효율 혹은 48㎝(19.0인치)를 적용한 화면과 동일한 크기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이 밖에 기존 40~50% 수준인 노트북PC용 LCD 색재현성을 40.6㎝ LCD는 60%, 46.7㎝의 경우는 90%까지 올려 LCD TV 수준 색상을 노트북PC에서 경험할 수 있게 구현했다.

이들 LCD 제품은 이 외에도 ▲ 800 대 1 명암비 ▲ 8ms 응답속도 ▲ 26만2144컬러 등을 갖추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본격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백색 액티브 발광소자(LED) 후면광원(BLU)을 적용한 39.1㎝(15.4인치) LCD도 개발했다고 밝혔다.

액티브 LED BLU 기술을 적용하면 밝은 화면에서 빛의 밝기를 높이는 한편, 어두운 화면에서 밝기를 줄여주는 원리를 통해, LCD 소비전력을 크게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