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LPL, 일본서 LCD기술 뽐낸다

세계 LCD 업계를 이끌고 있는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 (11,500원 ▲410 +3.70%)가 일본에서 최첨단 기술력을 과시한다.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와 LPL은 24일부터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플랫 패널 인터네셔날 2007(FPD 2007)'에 각각 10mm 두께의 초슬림 풀HD TV용 LCD 패널, 동영상 응답속도를 6ms까지 줄인 제품 등 신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10㎜(1cm) 두께의 초슬림 101.6cm(40인치) 풀HD TV용 LCD를 출품한다. 두께 10mm는 필기도구로 많이 사용되는 네임펜 굵기로 현재 삼성전자에서 양산되는 제품의 3분의 1~4분의 1 수준이다. 이 제품은 특히 테두리인 베젤 부분도 30㎜ 수준에서 14.6㎜로 줄였고 색재현성과 소비전력도 크게 높였다.

삼성전자는 이와함께 국제표준인 VESA의 인증을 받은 차세대 인터페이스 '디스플레이포트' 기술이 적용된 55.9cm(22인치) LCD 모니터와 16대9 비율 와이드 LCD와 액티브 LED 백라이트를 탑재한 노트북 LCD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DID용 분야에서는 TV용 LCD보다 3배나 밝은 화면을 구현하는 1500nit 116.8cm(46인치) 광고용 간판 LCD가 출품한다.

모바일 분야에서는 패널두께와 투과율을 향상시킨 17.8cm(7인치) 터치스크린 LCD와 주위 환경의 밝기에 따라 백라이트의 밝기를 조절해 소비전력을 기존 대비 약 25% 절감시킬 수 있는 5.3cm(2.1인치) LCD를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밖에 36.3cm(14.3인치) 플라스틱 디스플레이, 20.6cm(8.1인치) e-페이퍼, 35.8cm(14.1인치) AM-OLE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도 출품할 예정이다.

LPL은 동영상 응답속도를 6ms까지 끌어내린 차세대 고화질ㆍ고속구동 제품을 출품한다. LCD 업계가 120Hz 기술만 적용하고 있지만 LPL은 추가로 스캐닝 백라이트를 적용, 세계 최저 수준 동영상 응답속도를 구현했다고 밝혔다.

LPL은 이외에도 손가락 한마디보다 얇은 두께인 19.8mm의 106.7cm(42인치) 울트라 슬림 LCD TV용 패널을 선보인다.

모니터 제품으로는 그래픽 디자인과 같이 색상에 민감한 전문가용 모니터 시장을 타켓으로 고색재현 백라이트을 적용한 76.2cm(30인치) 와이드와 66.0cm(26인치) 와이드 모니터용 패널을 출품한다.

노트북 패널 분야에서는 RGB LED 백라이트를 적용해 색재현율을 100%까지 실현하는 전문가용 43.2cm(17인치) 와이드 고해상도 노트북 PC용 패널과 화이트 LED 백라이트를 적용해 소비전력을 20%, 두께를 40%, 무게를 20%까지 줄인 33.8cm(13.3인치) 와이드 노트북 PC용 패널을 선보인다.

이밖에 17.8cm(7인치) 차량용 패널, 5.6cm(2.2인치) 반투과 휴대폰용 패널, a-Si TFT-LCD로는 세계 최소 테두리인 1mm를 실현한 6.1cm(2.4인치) 휴대폰용 LCD 패널도 선보인다.

한편 이번 FPD 2007에는 삼성전자 이상완 LCD총괄 사장과 LPL 권복 부사장이 각각 기조연설에 나서며 삼성전자 석준형 차세대연구소장(부사장)과 김상수 LCD기술센터장(부사장)은 주제 강연을 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선보일 10mm 두께의 LCD.

▲LG필립스LCD가 출품한 울트라슬림 LC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