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 암환자 가족 어린이와 '희망운동회'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오는 27일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서종 체육공원에서 희망샘 장학생과 함께하는 '희망 운동회'를 개최한다. '암환자 가족을 위한 희망샘 기금' 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희망샘 장학생과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임직원, 사회복지사 130여 명이 참가해 '지구를 옮겨라’, ‘박 터뜨리기’, ‘캥거루 릴레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암환자를 부모로 둔 어린이 등 암환자 가족의 어린이에게 초점을 맞춰 이번 행사를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많은 제약사들이 환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지만 이들의 가족, 특히 어린이에 대한 관심이 자칫 소홀해 지기 쉽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암환자 가족 어린이를 대상으로 그들의 감성지수와 행복지수까지 높여주는 것이 목적"이라며 "부모의 투병 생활로 인해 가족과 함께하는 야외 활동의 기회가 적은 희망샘 장학생에게 직원들이 가족이 되어 함께 땀을 흘리고 응원을 펼친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는 매달 암환자 가족 어린이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희망샘 기금을 통한 경제적 지원과 함께 정서적인 안정을 도모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5년 직원들이 희망샘 장학생들과 함께 케익을 만드는 크리스마스 파티를 진행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직원 가족과 희망샘 장학생들이 ‘그림 그리기’, ‘연극 만들기’, ‘비보이 공연’ 등을 함께 했다.

또 2006년 발족된 ‘키다리 아저씨 봉사대’는 희망샘 장학생들이 평소에 바라던 작은 소원을 들어주는 ‘작은 소원 성취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아스트라, 암환자 가족 어린이와 '희망운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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