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中관련주 '부활'…반등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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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련 주도주가 살아났다. 코스피시장은 반등했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4.17포인트(2.32%) 오른 1947.98로 마감했다. 거래대금은 전날보다 소폭 증가한 7조1452억원.

이날 30포인트이상 갭상승한 코스피시장은 차익매물로 한때 낙폭을 줄였지만 차익매물을 소화하자 상승폭을 확대했다. 오후 한때 1952.32까지 오르면서 1950선마저 넘는 듯 싶었으나 1950 돌파는 다음으로 미뤘다.

개인은 3485억원을 사들였고 외국인은 2993억원의 순매도 했다. 기관투자가 역시 1645억원어치는 순매도했다. 특히 연기금이 1661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는데 현선물 스위칭을 시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기금은 선물시장에서 1467계약을 사들였다.

프로그램은 차익을 중심으로 6060억원의 매물이 쏟아졌다. 지난달 5일이후 한달만에 최대치다.

종목별로는 중국관련주의 부활이 눈에 띄었다. 현대중공업 (198,300원 ▲7,300 +3.82%)은 2.85% 오르면서 8일만에 반등했다. 포스코 (375,000원 ▼500 -0.13%) 역시 3.08% 오르면서 사흘만에 상승했다.

시장 급락때에도 상승세를 보였던 대표적 기계업종인 두산중공업 (17,960원 ▼750 -4.01%)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괴력'을 발휘했다. STX팬오션 (3,540원 ▲10 +0.28%)은 나흘간의 하락을 접고 상한가로 상승반전했다.

LG 3형제도 강세를 보였다. LG필립스LCD (11,500원 ▲410 +3.70%)는 4%대, LG (84,700원 ▲100 +0.12%)와 LG전자 (110,100원 ▲600 +0.55%)는 각각 8%대의 강세를 보였다.

반면 장중 내내 상승세를 유지했던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는 보합으로 마무리했다. 하이닉스 (157,100원 ▲4,300 +2.81%)는 0.40%하락하면서 나흘째 내림세를 기록했다.

이날 오른 종목은 575개로 내린종목 212개의 2배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