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마감]이틀째 하락..90일선은 지지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이틀째 하락했다. 그러나 90일 이평선이 훼손되지 않음에 따라 미국 증시 동향에 따라 재상승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15일 지수선물은 전날 종가(225.70)보다 1.10p(0.49%) 내린 224.6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선물은 226.10에 상승출발한 뒤 9시34분 223.95로 하락했다. 미증시 하락 여파에 아시아증시가 일제히 하락 출발한 영향을 받았다. 그러나 90일 이평선(223.87)이 지지되면서 반전 시도가 펼쳐졌다. 11시8분 226.80으로 상승한 선물은 전날 고점(226.85)을 넘는데 실패하자 후장에서 다시 하락세로 방향을 돌렸다.

외국인은 3803억원의 주식현물과 257계약의 선물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이같은 현·선물 동시 순매도는 사흘 연속이다. 개인이 2264억원의 현물을 사고 증권사가 539계약의 선물을 순매수하면서 외국인의 매도에 대응했다.

프로그램은 5일만에 차익과 비차익거래가 모두 순매수를 기록했다. 투신권이 860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차익거래가 719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비차익거래는 186억원 순매수였다.


미결제약정은 176계약 증가했다. 오전장 후반 3000계약을 넘기도 했으나 대부분이 장중 단타성 거래에 그쳤다. 베이시스는 1.09, 괴리율은 -0.38%로 전날보다 떨어졌다.

지수가 장중 등락을 반복하면서 옵션 동향이 장중 혼조세를 보였다. 그러나 막판 방향성이 밑으로 정해지면서 콜옵션은 대부분 하락했다. 225콜옵션은 5.05에 거래를 마치며 전날대비 15.1% 하락했다.
반면 풋옵션은 행사가격별로 등락이 갈렸다. 등가격(ATM)에 근접한 222.5풋옵션까지는 상승했으나 215풋옵션 이하로는 대부분 하락마감했다. 내가격(ITM) 옵션으로 바뀐 225풋옵션은 5% 오른 6.25에 거래를 마쳤다.

비록 90일선이 지지됐으나 5일선이 10일선을 하향돌파하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돌아서지 못한다면 지난 1∼2일 기록한 갭(221.15∼223.70)이 채워지면서 본격적인 하락세가 야기될 우려도 커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