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실천이 지구를 살려요

넥타이만 풀어도 체감온도가 2도나 내려간다는 건 현대인들의 상식이 됐다.

하지만 이를 통해 원자력발전소 2기를 짓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은 곧잘 잊곤 한다. 물론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환경에 미치는 부담도 크게 덜 수 있다.


사무실이나 방을 나설 때 전등을 끄고 백열등 대신 고효율 조명등을 사용하는 등 작은 행동 하나하나에 지구는 조금씩 살아난다.

환경부가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온실가스를 줄이는 생활문화 정착을 위해 시민들이 일상 생활에서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생활수칙 34개항을 발표했다.

윤종수 환경부 기후대기정책관은 "이미 우리나라 산업계의 에너지 효율은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라며 "산업계에만 온실가스 감축 압박을 두고 가정·상업 부문을 방치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산화탄소(CO2)를 줄이는 생활의 지혜'라는 이름으로 발표된 이 수칙은 △적정 실내온도 유지 △친환경 제품 구입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친환경 운전습관 들이기 등 8개 항목과 각 항목별 세부 수칙으로 구성돼 있다.

환경부는 5일 전국 곳곳에서 개최되는 세계 환경의 날 기념식 행사에서 '생활의 지혜'를 선포하고, 이 내용을 담은 포스터와 유인물을 전국 지방자치단체나 시민단체, 학교에 배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환경부가 발표한 'CO2를 줄이는 생활의 지혜' 34개 항목.

■ CO2 줄이기 '나부터' - CO2를 줄이는 생활의 지혜


심각한 기후변화로 우리의 소중한 삶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나의 작은 행동 하나를 바꾸면 우리 아이들에게 아름다운 지구를 물려줄 수 있습니다. 하나뿐인 지구, 함께 지켜갑니다.


1. 실내 온도를 적정하게 유지합니다.

(1) 여름철 실내온도를 26~28℃로 합니다.
(2) 겨울철 난방온도를 20℃이하로 합니다.
(3) 여름철에는 간편한 복장을 합니다.
(4) 겨울철에는 내복을 입습니다.

2. 승용차 사용을 줄이고 대중교통을 이용합니다.

(5) 대중교통을 이용합니다.
(6) 가까운 거리는 걷거나 자전거로 갑니다.
(7) 승용차 요일제에 참여합니다.
(8) 카풀에 참여합니다.
(9) 경차를 탑니다.

3. 친환경 제품을 구입합니다.

(10) 환경마크가 붙은 제품을 구입합니다.
(11) 에너지소비효율이 높은 가전제품을 씁니다.
(12) 재활용 제품을 애용합니다.

4. 물을 아껴씁니다.

(13) 샤워기와 양변기는 절수형으로 설치합니다.
(14) 양치질과 세수할 때 물을 받아서 씁니다.
(15) 세탁은 한번에 모아서 합니다.

5. 쓰레기를 줄이고 재활용합니다.

(16) 쓰레기를 철저히 분리배출합니다.
(17) 1회용품 사용을 줄입니다.
(18) 장바구니 이용을 생활화합니다.
(19) 리필제품을 구입합니다.

6. 올바른 운전습관을 유지합니다.

(20) 출발 전에 행선지를 미리 파악합니다.
(21) 서서히 출발하고 서서히 정차합니다.
(22) 경제속도로 운전합니다.
(23) 공회전을 하지 않습니다.
(24) 타이어 공기압을 유지합니다.
(25) 불필요한 짐을 싣고 다니지 않습니다.

7. 전기제품을 올바르게 사용하여 에너지를 절약합니다.

(26) 텔레비전을 보지 않을 때는 끕니다.
(27)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끕니다.
(28) 냉장고에 음식물을 가득 채우지 않습니다.
(29) 에어컨보다 가급적 선풍기를 사용합니다.
(30) 고효율 조명등을 사용합니다.
(31) 불필요한 전등은 끕니다.
(32) 사용하지 않는 전기기기는 플러그를 뽑아 둡니다.
(33) 낮은 층은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않습니다.

8. 나무를 심고 가꿉니다.

(34) 나무를 심고 가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