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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銀,상품개발·마케팅 중심 조직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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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銀,상품개발·마케팅 중심 조직개편

머니투데이
  • 오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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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07.0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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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14,270원 ▲270 +1.93%)은 복합 금융상품 개발과 마케팅 전략 등을 추진하는 마케팅본부를 신설하고 조직 개편과 함께 본부 인력 중 200여명을 일선 지점으로 재배치 해 영업력을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마케팅본부는 다양해지는 고객의 금융 니즈를 충족시키고 복합·퓨전 상품 개발 능력을 제고하면서 고객 마케팅 전략을 담당하도록 해 영업 일선의 세일즈 역량을 강화한다는 취지에서 신설됐다.


이를 위해 개인·기업·카드·방카·펀드 등 각 사업 본부로 나눠진 상품개발 인력은 마케팅본부로 통합되고 기존 사업본부는 해당 상품의 판매에 집중하게 된다. 은행에서도 이른바 제조-유통의 분리가 이뤄지는 셈이다.

이번 개편으로 사업본부 1곳과 유사업무 부서 4개는 통폐합 돼, 기업은행 조직은 13사업본부·41부서 체제로 바뀐다. 본부 조직 효율화에 따라 본부 직원 중 17.5%에 이르는 200여명은 일선 지점으로 재배치된다.

이와함께 기업은행은 신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IB국제본부를, 금융산업 경쟁력인 인재 양성을 위해 HR본부를 신설하기로 했다.

최병조 기업은행 종합기획부장은 "개편은 본부 조직 및 인력 배치의 효율화로 상품개발 능력과 일선 지점의 영업력을 제고하는 게 목적"이라며 "무엇보다 조직 전체의 체질을 마케팅 중심으로 바꿔 자본시장통합법 체제와 향후 예정된 민영화에 능동적으로 대비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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