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매도 vs 기관매수 '공방전'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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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도 속에 기관과 개인이 매수로 대응하며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4일 오전 9시40분 현재 전 주말에 비해 1.68포인트(0.11%) 내린 1565.83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387억원을 순매도하며 26일째 매도 우위를 지속하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214억원과 154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국제유가의 재상승과 미국 국책 모기지업체 패니매와 프래디맥의 유동성 위기 우려로 미국증시가 약세를 기록한 가운데 국내증시는 저가매수 세력과 외국인 매도세가 맞서는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과 조선이 강세다.

POSCO (375,000원 ▼500 -0.13%)는 전 주말 대비 8000원 오른 51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현대중공업 (198,300원 ▲7,300 +3.82%)도 1.9% 상승한 31만9500원이다. 4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타고 있다.

삼성중공업 (10,630원 ▲130 +1.24%)과 대우조선해양 (32,750원 ▲1,150 +3.64%)도 상승 흐름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전기전자는 약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는 지난 주말 대비 3000원 내린 56만5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LG전자 (110,100원 ▲600 +0.55%)는 1.3% 오른 11만4000원이다. 하이닉스 (157,100원 ▲4,300 +2.81%)는 보합세다.

유가에 영향을 받는 항공주는 약세다. 대한항공 (22,550원 ▼50 -0.22%)과 아시아나항공 (9,770원 ▲280 +2.95%)은 2% 이상 급락세다.

금융업도 미국발 신용위기 재부각 우려로 약한 면모를 보인다. 국민은행 (0원 %)은 저 주말에 비해 1.5% 하락한 5만8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리금융 (11,900원 0.0%)과 신한지주 (55,500원 ▼1,400 -2.46%)도 1% 이상 내림세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5개를 비롯해 272개로 집계된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없이 387개이다. 보합은 84개 종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