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넘게 올라 1600선 '노크'

머니투데이

홍재문 기자

코스피지수가 국제유가 하락과 미국증시 상승 등 호재를 등에 업고 1%가 넘는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1일 오전 9시13분 현재 전날에 비해 21.30포인트(1.36%) 오른 1590.02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들이 개장초부터 100억원이 넘는 주식을 순매수하며 수급기반을 공고히 만들어주고 있다.
개인이 이틀째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고 프로그램 차익거래도 3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펼치고 있지만 비차익거래가 186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9일 연속 순매수 기염을 토하고 있어 수급 부담은 크지 않다.

일본 닛케이지수도 1%가 넘는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아시아 증시가 미증시 급등 영향을 받고 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0.23%)와 통신업종(-0.66%)을 제외한 전종목이 상승 출발하고 있다.
건설업종과 증권업종이 3%대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전기전자, 운수장비 상승폭은 2%대에 이르고 있다.

시총1위 대장주인 삼성전자 (60,600원 ▼700 -1.14%)가 2.5% 급등한 58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LG전자 (105,900원 ▲2,900 +2.82%)는 4.4% 급등중이다.
하이닉스 (174,100원 ▲5,000 +2.96%)도 4% 가까이 치솟고 있고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LG디스플레이 (10,580원 ▲10 +0.09%)도 2% 넘게 오르고 있다.

시총2위 포스코 (369,000원 ▼6,500 -1.73%)가 0.3% 하락이지만 한국전력 (20,200원 ▲150 +0.75%), 현대중공업 (185,800원 ▲2,500 +1.36%)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국민은행 (0원 %), 신한은행, 우리금융 (11,900원 0.0%) 등 시총 10위 안에 있는 은행업종이 모두 오름세를 구가하고 있다.

SK텔레콤 (56,700원 ▲1,100 +1.98%)과 KT (40,800원 ▲1,050 +2.64%)가 하락이나 현대차 (239,500원 ▲2,500 +1.05%), 두산중공업 (17,410원 ▲100 +0.58%), 신세계 (156,800원 ▼1,100 -0.70%) 등 여타 시총 비중이 높은 종목이 모두 오름세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없이 530개로 내린 종목(153개)에 비해 4배 가까이 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