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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李대통령 사위 주가조작 의혹, 엄정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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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李대통령 사위 주가조작 의혹, 엄정 조사"

머니투데이
  • 송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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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09.0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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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2일 이명박 대통령의 셋째 사위인 조현범(36) 한국타이어 부사장의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검찰의 수사 착수와 관련, "검찰이 엄정하게 조사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2일 "이번 사안은 검찰이 국민신뢰에 부응해 한 점 의혹 없이 엄정하게 조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검찰에 따르면 조 부사장은 재벌 2, 3세들의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돼 수사 대상에 올랐으며, 현재 피내사자 신분인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조 부사장이 투자했거나 유상증자에 참여하려 했던 기업의 주가가 대폭 상승하는 과정에서 미공개정보를 이용했거나 시세를 조종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조 부사장이 관련된 사안은 한국도자기 창업주 손자인 김영집 코디너스 대표가 개입된 주가조작 건이다.

김씨가 작년 8월 코스닥 등록 기업인 코디너스(당시 엠비즈네트웍스)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조 부사장과 아남그룹 창업주 손자인 나성균 네오위즈 대표, 극동유화그룹 장홍선 회장의 아들 장선우씨 등 재벌 2, 3세들이 대거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코디너스는 재벌 2,3세 지분 투자 사실이 알려지며 주가가 급등했다. 당시 40억원을 투자한 조 부사장은 현재 코디너스 주식 39만4090주(전체 5.7%)를 가진 대주주이다.


검찰은 이와 함께 지난해 구본호(구속기소) 레드캡투어 대주주가 인수해 화제를 모았던 동일철강의 주가 폭등 과정에 조 부사장이 개입했는지도 조사할 계획이다.

조 부사장은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의 둘째 아들로 전경련 회장인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조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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