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주펀드 지금이 좋아-피델리티

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

피델리티 자산운용 주식회사(대표 데이비드 프라우드)가 전 세계의 우량 금융주에 주로 투자하는 피델리티 글로벌 금융주 펀드를 출시한다.

피델리티 글로벌 금융주 펀드는 미국, 스위스, 영국, 일본 등의 우수한 펀더멘털을 가진 보험을 포함, 은행, 각종 금융서비스 등의 업종에 분산 투자하는 역내펀드다.

또 피델리티의 전세계 리서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 전세계 약 900명의 전문인력의 의견 및 자료에 근거하여 상향식으로 종목을 선택한다.

현재, 금융업종은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후,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해왔으나 미국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과 개별기업의 자본확충으로 금융부실 위험에 대한 완충 능력은 보강됐다는게 피델리티의 시각이다. MSCI 인덱스 기준으로도 모든 금융 업종별 밸류에이션이 10년 전 수준 이하로 하락했다는 것.

탈 엘로이야 금융주펀드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현재 가치상으로 보험주가 상대적으로 매력적이기 때문에, 유사펀드인 피델리티 글로벌 금융산업펀드(역외펀드)는 보험주 비중이 타 펀드보다 크다"고 설명했다.

피델리티 자산운용의 데이비드 프라우드 대표는 "금융주는 편입 종목 선택에 따른 펀드들간 수익률 편차가 상대적으로 큰 편"이라며 "이번 펀드는 피델리티의 광범위한 글로벌 네트워트와 전문적인 리서치 역량이 반영되는 상품"이라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 금융주 펀드와 유사한 구조로 운용되고 있는 역외펀드인 ‘피델리티 글로벌 금융산업 펀드(Fidelity Funds ? Global Financial Services Fund)’ 는 3년, 5년 수익률에서 벤치마크 대비 14.83%와 17.23%의 초과수익을 기록하고 있다.

피델리티 글로벌 금융주 펀드는 오는 5일까지 씨티은행에서 우선적으로 판매를 시작하며, 설정되는 9일부터 외환은행, 한화증권, 메릴린치증권 등을 통해 추가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