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 두달만에 최고..5일째 상승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MTIR sponsor

코스닥지수가 5일 연속 상승하며 두 달여 만에 가장 높은 지수를 기록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가 내렸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매수로 상승장을 이어갔다.

19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대비 2.15포인트(0.63%) 오른 342.45로 마감했다. 지난 10월21일 350.97을 기록한 이래 최고 수준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미국 다우존스 지수 등의 급락 영향으로 전날과 견줘 0.26% 내린 약보합으로 출발했다. 이후 차익실현 매물과 추가 상승 기대감에 따른 매수세가 맞서면서 340선을 중심으로 횡보하다 일본의 금리인하 소식이 전해지고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20억원과 10억원씩 순매수하며 장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은 132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론 음식료.담배(2.82%) 통신장비(2.50%) 오락.문화(2.37%) 반도체(2.10%)와 IT 관련주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D램값 강세에 코스피시장에서 삼성전자 (63,800원 ▲700 +1.11%)와 하이닉스 (158,800원 ▲6,000 +3.93%)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STS반도체 (3,655원 ▼5 -0.14%) 유니테스트 (8,710원 ▲60 +0.69%) 고려반도체 (8,910원 ▲20 +0.22%) 프롬써어티 (2,650원 ▲60 +2.32%)등 관련주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국선재 (2,915원 ▲15 +0.52%)는 4대강 정비사업 호재를 이어가며 나흘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감자를 완료하고 재거래를 시작한 팬텀엔터그룹 (0원 %)과 씨엔씨테크 (0원 %)도 급등했고 서산 바이오웰빙 특구 지정으로 이지바이오 (2,665원 ▲5 +0.19%)도 상한가를 쳤다.

반면, 진성티이씨 (8,420원 ▲90 +1.08%)는 파생상품 평가손실이 뒤늦게 알려져 하한가를 기록했다. 워크아웃에 들어간 산양전기 (0원 %)도 가격제한폭까지 내렸다. 코스닥 상장 첫 날을 맞은 온라인 게임포털 업체인 엠게임 (5,780원 ▲170 +3.03%)은 소폭 하락하는 것으로 신고식을 치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선 SK브로드밴드 (4,015원 ▼100 -2.4%)와 메가스터디 (11,200원 0.00%) 셀트리온 (202,000원 ▲500 +0.25%)이 오른 가운데 태웅 (15,470원 ▲320 +2.11%)은 보합했고 평산 (0원 %) 코미팜 (3,910원 ▼10 -0.26%) 키움증권 (132,700원 ▲1,100 +0.84%) 등은 하락했다.

40개 상한가 종목을 포함, 510개가 올랐고 하한가를 맞은 12개를 비롯한 427개 종목이 내렸다. 98개는 보합했다. 6억7747만7000주가 거래됐고, 거래대금은 1조2143억9900만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