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도 강화…1350선 중반 등락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MTIR sponsor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1.7% 상승세를 유지하며 1350선 중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하지만 장초반 매수를 주도했던 기관은 투신과 연기금이 매도로 돌아서면서 순매도로 전환, 지수의 둔화에 영향을 미치는 상태다.

원/달러 환율은 12.3원 내린 1325.7원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6일 오후 1시18분 현재 전날에 비해 21.47포인트(1.61%) 오른 1354.56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매수에 적극 나선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매도로 응수하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2881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의 강세를 주도하고 있다. 반면 오전장에서 1809억원까지 순매수를 확대했던 기관은 매도우위로 돌아서 1471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도 1191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인다.

업종별로는 은행을 제외한 전업종이 강세다. 철강금속이 5.6% 급등하며 증시를 이끌고 있다. POSCO (375,000원 ▼500 -0.13%)는 전날에 비해 2만원 오른 40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부제철 (6,620원 ▲290 +4.58%)과 대한제강 (13,140원 ▲90 +0.69%), 대창공업 (1,273원 ▲36 +2.91%)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건설과 보험도 3% 이상 상승중이다. 동양건설 (0원 %)과 성원건설 (0원 %)은 5.9%와 5.2% 오르고 있다. GS건설 (19,160원 ▲80 +0.42%)과 대우건설 (3,960원 ▼55 -1.37%), 현대건설 (30,950원 ▼200 -0.64%) 등 대형주들도 강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기전자는 1.2% 오름세를 타고 있다.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는 전날 대비 4000원 상승한 58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전자 (110,100원 ▲600 +0.55%)와 하이닉스 (157,100원 ▲4,300 +2.81%)는 3.9%와 1.1% 오르고 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24개를 비롯해 637개로 집계된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3개 등 172개이다. 보합은 61개 종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