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정연씨 계약한 '허드슨클럽'은 어떤곳?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허드슨클럽 아파트 거실 모습(ⓒhttp://www.hudsonclubnj.com)

노무현 전 대통령의 딸 정연씨가 자신의 이름으로 계약한 미국 뉴저지주 웨스트뉴욕의 호화 아파트 '허드슨클럽'의 내부가 공개됐다.

14일 이 아파트 인터넷사이트 확인 결과, 단지 안에는 입주민만을 위한 스파가 딸린 수영장과 대형 헬스클럽, 20석 규모의 소극장, 당구대가 설치된 클럽라운지, 실내 농구경기장과 애완견 컨트리클럽 등이 있다.

맨해튼에서 링컨터널을 빠져나와 505번 도로인 리버로드를 타고 내려가다 아파트 입구 표지판을 따라 에브뉴 엣 포트 임페리얼로 들어서면 이 아파트가 위치해 있다.

↑ 허드슨클럽 아파트 내부 모습.(ⓒ//www.hudsonclubnj.com)

단지에 들어서면 허드슨강 건너 뉴욕 맨해튼의 고층 빌딩들이 한눈에 들어오며 경비요원이 차를 몰고 끊임없이 순찰하면서 외부인을 단속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연씨 명의로 계약(2007년 9월)한 아파트(xx동 400호)는 허드슨클럽 내 아파트 중에서도 가장 좋은 아파트로 알려졌다. 맨 꼭대기 층인 4층에 위치했고 허드슨강을 건너 맨해튼 엠파이어 스테이트빌딩이 보이는 곳이다.

↑ 허드슨클럽 아파트 인근 전경(ⓒ//www.hudsonclubnj.com)

2개 동으로 구성된 이 단지에서 가장 큰 아파트로 침실 3개의 복층 구조로 돼 있다. 160만달러(한화 약 20억)를 넘었던 아파트 가격은 현재 다소 내려 133만달러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해튼 전망이 가장 좋아 단지 내에서 가장 가격이 비싼 편인 것으로 알려졌다.

침실 1개짜리부터 3개짜리까지 다양한 크기의 아파트로 이뤄진 이 단지는 경기침체로 미국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음에도 90% 가까이 팔렸다. 이 아파트는 지난 2002년 세워져 최고급 렌트 단지로 운영되다가 3년 후 리모델링을 통해 2006년부터 일반인에게 분양됐다.